서울 시내 대부분의 대학이 교직원과 법인 임직원의 자녀들에 대해
등록금 전액 면제 혜택을 주고 있는데, 주요 사립대학이 교직원의 자녀들이
등록금을 전액을 면제받고 있는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이런 사학재단이 교직원들 자녀라고 등록금을 면제해 주는 행위는
좀 심한 표현을 하자면 공익에 쓸 돈을 직원들이 착복하는 것이며, 전횡이다.
사립대학은 학생들로부터 받는 등록금과 국가에서 보조하는 재정으로
사학 발전을 위해서 힘써야 하는 사학재단이다.
그런 사학재단이 공익과는 거리가 먼 자기학교 교직원들 자녀 학비로
이 돈을 써서야 되겠는가?
교직원 복지차원이라고 변명할 수도 없다.
일반 기업체에서 직원들 자녀에게 학비를 보조해 주는 것과 비교해서도 안 된다.
일반 기업체는 영업활동으로 발생한 수익의 일부를 직원들에게
복지혜택을 줄 수 있지만 대학이 교직원 자녀들에게
등록금을 면제해 주는 것은 복지라고 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