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대 리스트' 검사들 이번주 줄소환 예고

행동반경1m 작성일 10.04.26 10:4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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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들의 향응 및 성접대 파문을 조사하고 있는 검찰 진상조사단은 주말도 반납한 채 관련자 면담조사를 벌인 것

 

으로 알려졌다.

 

진상조사단의 조사가 본격화함에 따라 이번주 의혹에 연루된 검사들에 대해 줄소환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진상조사단은 25일 부산고검 11층 사무실에서 ‘접대 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검사들을 면담

 

형식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건설업자 정모씨(51)로부터 식사나 술자리 접대를 받은 것으로 지목된

 

인물들이다. 조사단은 이들을 상대로 정씨가 제기한 의혹이 사실인지 여부를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조사단은 정씨가 검사들을 접대했다는 식당과 술집들을 직접 찾아가 매출 전표 등을 확인하는 등 외부

 

조사 활동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조사 일정과 내용은 모두 비공개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23일 법원의 구속집행정지 취소 심문을 앞두고 재구속에 대한 우려로 자살을 기도한 정씨는 부산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채 외부와의 접촉을 피하고 있다.



법원의 심문은 정씨의 변호인만이 참여한 채 진행됐고, 법원은 26일 정씨의 재구속 또는 구속집행정지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부산지법은 정씨의 자살기도로 재구속 여부에 대한 결정을 보류했으나 이날 의료진을 통해 정씨

 

의 몸 상태를 점검했다.



정씨는 자살 기도에 앞서 “아직 이름을 밝히지 않은 검사가 10여명 더 있으며 이들과 내가 대질신문을 하면 모두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접대할 당시에는 평검사였지만 지금은 검찰 내 중견 간부가 돼 있을 것”이라며 “검찰의 진상조사에도

 

최대한 협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진상조사단 관계자는 “곧 정씨를 통해 자세한 의혹 내용을 전달받아 조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씨에 대한 조사와 함께 리스트에 거론된 검사들에 대한 소환조사가 본격화되는 이번주가 진상규명의 고비가 될 것

 

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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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진상조사를 한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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