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은 근처에도 안가본 애들이 합조단 구라라고 떠들고 다니지만 공학도들은 진실을 알고 있다.
합조단의 설명이 사실이란 것을..!
왠 미국 천안함 사건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한테 몇가지 멘트 날리고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보고 와서
그걸 미국 저명한 교수가 어쩌고 저쩌고 떠들고 있는 꼴이라니 정말 우습다..
1. 1번은 어떤 잉크일까??? (미국 물리학자라는 자가 주장하는 것은 잘못된 잉크를 전제로 하는 것이다.)
잉크에 색을 주기 위한 색료는 염료와 안료로 구분되구요.
이중에 염료는 섬유에 잘 흡수되서 주로 옷을 염색할때 씁니다.
그리고 안료라는 건 페인트, 도료, 잉크등에 대부분 쓰이는 겁니다.
이 안료라는 것은 무기안료와 유기안료가 있는데요.
무기안료가 내열,내광성이 더 좋아서 이걸 씁니다. 일반 필기용으로는 유기안료를 쓰구요.
이 무기안료라는 것은요. 산화철같은 금속성분으로 만드는데요.(중학교 기술에서도 배움)
이것을 지우려면 용제로서 지우거나 높은 열을 가하는 수 밖에는 없습니다.
근데.. 바다속에서는 무기안료를 지울 용제가 없죠.
따라서, 바다속에 오래있으니 글씨가 지워졌어야 한다는건 완벽한 허구입니다.
어뢰 추진부에 1번이라고 쓰여있는 곳은 페인트로 도색된 위치입니다.
추진부 중에서 1번이라고 쓰여있는 부분은 물에 쉽게 닿기 때문에 페인트를 칠해서
부식을 막습니다. (어느나라나 다 그렇게 합니다.)
그래서 이 곳에 1번이라고 적으려면 일반 필기용 잉크가 아닌, 페인트 전용 산업용잉크
를 써야합니다. 그래야 오래가고 쉽게 지워지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그게 바로 금속성분으로 만드는 무기안료를 사용한 잉크인 것입니다.
여기서 미국 물리학교수라는 사람이 말하는 알콜타입의 잉크는 페인트위에 쓰는게
아닙니다. 써봤자 쉽게 지워지고 오래가지도 않으니까요...
여러분은 왜 잉크를 사용합니까? 네 맞습니다. 기록하기 위함이죠.
2. 과연 1번이 쓰여진 추진부 부품이 열에 닿을까?? (닿지 않는다)
최초 폭발시 탄두부분이 소실된 어뢰는 폭발시의 충격파 및 가스압력파로 인해 흩어지게 되므로
(충격파의 경우 음속을 뛰어넘는 속도가 나온다.)
어뢰 후부 즉, 추진부가 열에 노출되는 시간은 극도로 짧거나 없습니다. 폭발시에는 가장 먼저 쇼크웨이브에
어뢰가 노출되게 되는겁니다. 그 빠른 충격파가 있음에도 어뢰가 제자리에 있을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십니까??
ADD(국방과학연구소)도 어뢰를 개발하면서 실험을 해보니 뒷부분이 남는 경우가 많았던 사례가 있습니다.
정 궁금하시면 ADD에 문의해보시면 됩니다.
ADD가 몇~~ 년전부터 어뢰실험하면서 천안함 사건을 예견해서 어뢰 후부만 남기는 실험을 하지는 않죠...
어뢰가 폭발해도 물속에서는 열이 전달되지 않기 때문에 글자가 남아 있은 것이다.
물속에서는 열이 전달되지 않는다는 것은 상식!!
물은 발열량이 공기보다 천배이상에 달합니다. 그리고 수중에서의 열은 공기중에서와 달리
20배나 빨리 그리고 신속하게 식습니다. 이것은 가장 기본적인 물리 상식입니다.
따라서 열에 닿는 가능성도 거의 없거니와, 물속에서는 열이 금방 식기 때문에 전도될리가 없습니다.
3. 그래도 만약, 열에 닿았다고 가정하면 잉크가 녹아 없어질까?? (녹지 않는다)
자 다음으로 계속 설명드리면,
청색을 내는 무기안료의 금속성분은 산화철이구요.
이 산화철이라는 금속성분의 녹는점은 1550도 이상입니다.
(꼭 기억해주세요.)
그런데 이 교수라는 분은
'고압의 환경'에서 '일반 대기압'에서의 끓는점을 논하고 있습니다;;;;
어뢰가 폭발하면... 고압의 환경이 생성됩니다.
어뢰폭발 뿐만 아니라 그 어떤 고압의 환경에서도 녹는점, 끓는점은 높아지지요.
따라서 이 교수의 주장은 여기서도 맞지않습니다.
이 교수는 고압환경에서 대기압에서의 끓는 점을 논하고 있기때문이죠.
그러니 산화철의 녹는점이 일반 대기압에서 1550이상인데...
어뢰폭발로 인한 고압의 환경에서 산화철의 녹는점이 대기보다 더 높으면 높았지 ,
대기압과 같은 1550도 일리가 없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이해하시기 쉽게 '압력솥'으로 더 상세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공기는 에너지를 받으면 활발해집니다. 따라서, 마침내 액체가 끓어서 기화하는것이죠.
(즉, 활발해진 분자들이 액체의 인력을 못견디고 뛰쳐나갔다 보면됩니다.)
하지만 압력이 강하면 어떨까요? 분자들이 활발하게 운동해도 밖에서 마구마구 눌러주면?
학생분들이 많은 것 같으니 더 쉽게 예를들면,
대한민국이 월드컵 원정 16강에 진출해서 교실이 무척 들떠있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때 안드로메다를 두동강 낼 포스를 지니신 무서운 학주님께서 당구큐대를 들고 강림하십니다.
그럼 어떻게 되죠? 네...조용히 하겠죠....
분명 감정상태는 똑같이 들떠있습니다.
그런데 무서운 선생님이 포스로 강하게 통제하시기 때문에 조용히 할수밖에 없는것이죠.
지금 이 천안함 사건도 같은 원리입니다.
압력이 적을 때, 쉽게 기화되던 액체 분자들이 ... 압력이 높을 때는
쉽게 기화되지를 못합니다.
그런 이유로 , 끓는점이 더 높아지고
(분자운동을 더 활발하게 해줘야만 강한 압력을 뚫을 수 있죠.)
따라서, 밥솥 안의 밥은 "더 높은 온도에서" 끓게 됩니다.
그래서 밥이 더 맛있게 되는것이죠. 아... 갑자기 배가 고프네요...ㅠㅠ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서,
그럼 어뢰폭발로 인한 고압의 환경... 과연 어느정도의 고압일까요?
제가 아는 지식으로는 연산 프로그램을 돌려서 역으로 유추할 수 밖에는 없는데,
이는 제 컴퓨터로는 그 연산에 무리가 있습니다. 전 부자가 아니니까요...
따라서 지금 글로써 어느정도의 고압일지는 100% 확실하게 얘기할수 없는 문제입니다.
그리고 수중폭발의 경우 생성되는 고압의 환경은 그때 그때 다르구요.
제발 부탁드리건데... 일반 공기중 폭발과 동일하게 생각하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허나, 제가 분명히 말해드릴 수 있는건.. 폭발로 인한 고압이 대기압에 비해
아무리 적게 잡아도 2배는 훨~~씬 넘을 것이고, 그리고 압도적으로 높다는 건 확실하다는 것.
그 환경에서 산화철이 녹게되는 조건이 생길리 만무하다는 것입니다.
<참고사항>
만약 제 주장과 달리 1번글씨가 산화철을 사용하는 페인트용 마카나 매직이 아니고
미국 교수가 주장하는 알코올 마카, 매직이더라도 위에서 설명한 2, 3번 때문에 글씨가 지워질 가능성은 여전히 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