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여기서 떠들려면 투표는 하고 와야 될 것 같아서 투표하고 왔습니다.
솔까말... 교육감은 호감가는 얼굴 찍었고, 교육의원은 정치성향 비교적 약한 사람 중에 랜덤으로 눌렀습니다.
이번 선거에 우리 동네에 도서관 짓겠다는 사람만 있어도 그 사람이랑 그 사람 당에 몰표했을텐데... 제가 도서관을 좀 좋아하는데, 동네에 도서관이 없거든요...
교육감이랑 교육의원 빼고 나머지는 지지율 상관 없이 제 소신대로 찍었습니다.
당선이라는게, "이 사람이 되는게 좋겠다"고 생각한 표 한표 한표가 모여서 되는거잖아요
"어차피 찍어도 이사람 안될것 같다" 고 생각해서 투표를 안하거나, 될 것 같은 후보한테 투표하는 것은
자기 의무와 권리를 포기하는 것과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놈이 그놈인데"라고 하시지만 "그래도 이 놈이 그나마 좀 덜 나쁜놈 같다"라는 후보를 찾아서 투표하는 것도 민주시민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하루 이 게시판이 "투표하고 왔습니다" 라는 타이틀로 도배가 된다면 흐뭇할 것 같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