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트로 "미군이 천안함 격침" 주장

따라라라 작성일 10.06.06 19:4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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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침몰이 미군 해병대에 의한 것이며, 한반도에 긴장감을 높여 일본 오키나와 미군기지를 유지하기 위함이었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된다.

피델 카스트로(83) 쿠바 국가평의회 전 의장은 지난 3일 쿠바 공산당 기관지 그란마 온라인 영문판(www.granma.cu)에 기고한 '제국과 거짓'이라는 글에서 천안함 사건이 양심의 가책조차 결핍된 미 제국주의 정책을 보여준 증거라고 비판했다.

카스트로는 글에서 "북한이 소나 시스템음향기능 등 최첨단 과학기술을 갖춘 천안함을 적의 앞바다에서 침몰시켰다는 거짓말은 40여 명의 승조원과 수많은 부상자를 낳은 끔찍한 행동을 북한에 돌리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카스트로는 "누가 공격을 했든 과연 그게 어떻게 가능했는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면서 "한편으로는 김정일이 그런 공격을 했으리라고 믿지 않는다"고 밝혔다. 카스트로는 "나 역시 결론을 내릴만한 정보가 부족하지만 중국이 국제연합(UN) 안전보상이사회에서 북한을 제재하는 안건에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는 건 확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카스트로는 지난 1일 밤 언론인 월터 마르티네즈를 만나 그의 예리한 분석을 들었다며 마르티네즈의 말을 빌어 "미국이 한국 사람들을 서로 설득시키게 만든 그 증거들로 오키나와에 미군 주둔의 명분을 삼으려고 한다"고 전했다.

탐사전문 언론인 웨인 메드슨도 자신의 정보원의 말을 근거로 "대함 초계함인 천안함의 피격은 북한의 소행인것처럼 위장된 공격이었다고 의심된다고 단언했다"고 말했다고 카스트로는 전했다.

메드슨은 "한반도에서 긴장고조의 주요 목적은 일본 총리 하토야마가 오키나와 기지를 옮기려는 계획을 되돌리도록 압박하기 위함이었다"며 천안함 침몰로 인한 긴장감이 미군기지가 오키나와에 남아있도록 결정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하토야마의 결정이 중도좌파 연립정부의 분열을 초래했고, 워싱턴과 사민당은 환영했다"고 했다.

하토아먀 유키오 일본 총리는 선거 직전 주일미군 해병대의 후텐마(普天間) 비행장을 오키나와현에서 이전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기지 철수 논란 속에 약속을 지키지 못한 채 지난 2일 총리직을 사임했다.

또한 메드슨은 "천안함이 최첨단 기술의 소나를 갖추고 있었고 여기에 광범위한 수중탐지가 가능한 소나돔과 음향 센서가 작동됐지만 어뢰나 잠수함 또는 소형 잠수정의 음파탐지를 들은 한국군(인)은 아무도 없었으며, 침몰 순간 바다는 고요했다"고 주장했다고 카스트로는 전했다.

한편, 미국이 정치적 목적에 따라 천안함을 격침시켰다는 의혹은 KBS, YTN 등이 카스트로 주장을 인용하면서 기사화했다. 정치권에서는 6일 오후 7시 현재 카스트로 주장에 대한 논평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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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88796

 

음모론이죠 뭐..... 진실을 저너머에 (/ㅡ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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