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TV 삼양라면

한연 작성일 10.09.07 16: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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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7월, 암시장이 붐비다’는 제목의 일본 도쿄신문 기사가 관심을 끈다. 도쿄신문은 북한의 수도 평양시내 암시장에서 촬영한 동영상을 공개했는데, 여기에는 고기와 야채 등 신선식품이 비교적 풍부하게 진열되어 있는 시장의 모습이 담겨있다.

 

촬영한 곳은 평양 중심부에 위치한 서성구역으로 ‘밧타시장‘ 으로 불리는 암시장 모습인데, 아파트를 따라 노상 수 백 m에 걸쳐 시민들이 꾸러미를 펼쳐 놓고 물건을 팔고 있는데, 한국의 라면을 파는 모습도 담겨있다.

 

소식통에 의하면 북한은 작년 말 화폐개혁이 실패하자 오히려 물가가 급등 하고  주민들 생활은 더욱 피폐하게 되었으며, 이에 북한 당국은 ‘울며겨자 먹기식’으로 주민의 불만에 밀려 시장통제를 완화하였다는 것이다.

 

북한의 암시장에 상품이 풍부해진 것을 보면 화폐개혁의 후유증에서 어느 정도 회복 한 것 같고, 더구나 이정도의 대규모 암시장이 열리는 것을 보면 북한 당국에서 사실상 묵인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북한이 아래에서부터 변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철의장막으로 묘사되는 북한사회도 김정일과 노동당의 일방적인 통제가 한계에 도달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다.

 

지난 8월 중국을 방문했을 때 중국의 국가주석 후진타오가 김정일 위원장에게 주문했듯이 북한은 자력갱생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개혁과 개방을 통해서 북한 주민을 궁박에서 부터 벗어나게 해 주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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