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기밀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 발, 미국의 외교전문 공개 파문이 우리에게도 연일 메가톤급입니다.
중국 지도부가 한국이 주도하는 통일을 용인할 것이며 북한을 포기할 준비도 돼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먼저, 런던 김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6년 북한의 핵실험은 중국 지도부의 마음을 결정적으로 바꾼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위키 리크스가 오늘 공개한 외교전문에는 중국은 북한의 행동에 지쳤다고 중국 고위당국자들이 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6자회담 대표를 지낸 천영우 대통령 외교안보수석이 복수의 중국 고위당국자들로부터 들은 내용입니다.
특히 북한이 외부 위협으로부터 중국을 보호하는 이른바 '완충국가'로서의 가치가 없다고 중국지도부가 생각하기 시작했다고 겁니다.
세계 언론들도 주목하는 부분입니다.
<녹취>미 CNN 방송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북한이 미국의 관심을 받으려고 미사일 실험을 하는 등 응석부리는 아이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역시 복수의 중국 고위 당국자들은 통일은 한국 주도하에 이뤄져야 한다면서, 이러한 인식이 중국 지도부내에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 급변사태 때 "중국은 30만명까지 난민을 받을 수 있다"고 중국 고위당국자들이 밝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2008년 한중정상회담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관련 질문을 하자 후진타오 주석은 짐짓 모르쇠로 넘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매시간 관련뉴스를 머리기사로 전하고 있는 이 곳 영국언론들은 중국이 북한을 포기할 준비가 됐다고까지 보도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히야 골때리네요... 그 세금폭탄을 어떻게 견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