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어버린 북한 !

한연 작성일 11.03.21 16: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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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에서 전시물자 보관창고에 있던 각종 군수물자가
털린 사건이 일어났다고 하니 북한군은 한 마디로 군대의
기강이 무너질대로 무너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구나 이번에 털린 군수물자 보관창고는 해당부대 주변에
있는 사람들도 갱도 안에 무엇이 있는지 전혀 몰랐다는 점에서
해당부대 관계관이거나 이들과 내통한 외부인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아 보여 군의 비리가 어느 정도 만연되어있는지를 분명히
보여준 사건이라 생각됩니다.

 

게다가 갱도 입구에는 북한군이 보초를 서고 있어 군수물자를
훔진 자들은 초병들을 먼저 제압하고 트럭을 이용해 군수물자들을
빼내갔을 것이라고 하니 물건을 훔쳐간 자들도 대담하지만 그런
중요 물자를 쉽게 빼앗길 만큼 허술한 북한군도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 않아도 얼마 전 북한군 병사들이 중국산 돼지사료를 먹게 된
이유가 일부 북한군 장교들이 부대 내 식량을 뒤로 빼돌렸기
때문이라는 보도가 있었는데 이쯤되면 북한군은 총체적으로 썩었다고
밖에 달리 표현할 길이 없을 것 같습니다.

 

이를 보면 수십 년 동안 선군정치를 외치며 군을 다독여 왔던
김정일의 노력이 모두 헛수고가 되고 만 셈입니다.
하지만 북한군이 이처럼 부패하고 기강이 해이하게 된 것 또한
김정일의 탓이라 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속담에도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말이 있다.
김정일을 포함한 북한 정권의 권력층이 자신들의 부귀영화를 위해
온갖 비리와 부정을 저질러 왔으니 누구를 탓할 수 있단 말인가?

 

더구나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인 먹는 문제를 해결해 주지 못했으니
북한 주민들은 물론 군인들도 더 이상 참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김정일과 그 측근들은 북한주민이나 군인들이 지금은 전시물자
창고를 터는데 그쳤지만 상황이 악화될 경우 자신들의 창고마저
털 수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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