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곤란하다기다려달라
국민들은 일본 요미우리 신문의 그 문구가 거짓이라던 MB와 그의 막하 관료들의 행보를 주목할 것이다. 요미우리 신문 보도에는 일본총리가 독도가 자국 영토라고 표기한다고 했고 이는 실제로 일어났다. 이제 다음 일어날 것은 MB정부의 침묵으로 일관한 무대응인가, 아니면 절대로 안된다는 항의인가.
지금 현 정권이 어떠한 행동을 하든 이유가 있겠지만, 무대응한다고 해서 칭찬하는 족속들은 난 대체 이해할 수가 없다. 국제법정에 가면 한국이 불리하다고 지껄이면서 마냥 일본이 치밀한 준비를 하는 것을 보고만 있자고 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일본이 유리한대로 끌려가지 말자고 하는 것이 무대응이라고 해서 말 그대로 무대응일 뿐이지 우리도 치밀하게 물밑작업을 하면서 일본에 팽팽히 맞서는 것이 아니라 일본의 요구를 막막하게 바라만 보면서 무시하는 것과 다름없지 않는가..
난 다른건 몰라도 MB정권의 한가지는 인정하고 있다. 바로 물밑작업이 그것이다. 일례로 들자면 4대강을 들고싶다. 기나긴 물길을 따라서 진행되는 4대강 사업은 규모가 매우 큰 공사다. 그러나 그런 큰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면서도 얼만큼이나 됬는지 모를 정도로 아주 조용히.. 조용히.. 진행되고 있으니.. 매번 매스컴을 타던 4대강 이슈도 이젠 표면상에선 소식찾기가 쉽지 않다. 그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이다.
기대하기도 쉽지 않지만 MB와 정부가 이번만큼은 부디 무대응으로 일관하지 않고 전천후 자랑할만한 물밑작업 능력을 쓰는 한이 있더라도 일본의 독도 영유권 표기는 무조건 막아줬으면 한다. 설마 조중동 없이는 항의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맹추는 아니겠지.. 부디 아니길 빈다.
p.s
http://www.newdaily.co.kr/news/article.html?no=74368
뉴 데일리는 독도에 관해서 일본편을 드는 기사를 썼다. 한국인이 일본에 지나친 반응 '오버'하고 있다고.. 설마 기대한 물밑작업이라는게 독도 넘겨줄 작정으로 타겟을 국민으로 잡은게 아니길 진심으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