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탠퍼드 대학의 한 동아리에서 북한에 대한 서로 다른
증언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고 합니다.
한 사람은 이 대학 국제안보협력센터 지그프리드 해커박사이고,
또 다른 한 사람은 탈북자 출신이었습니다. 미 과학자는 “북한의 경제가
매년 회복되는 것을 볼 수 있었고, 북한의 붕괴도 없을 것”이라고 했고,
탈북자는 “볼 수 있는 자유는 있지만 말할 수 없고, 발이 있지만 움직일
자유가 없는 곳이 북한이다”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해커박사는 지난해 우라늄농축시설을 보러 갔기 때문에
북한 당국이 지정해 준 곳만 보고 온 사람입니다. 그러니 그곳에서 태어나 자라고 살아온
탈북자가 본 북한과는 다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해커 박사는 자신이 본 것이
북한의 참모습인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가 본 것만이 다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