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26 천안함 폭침사건과 11.23 연평도 포격도발사건을 겪으면서
우리 군이 환골탈태하지 않고서는 결코 적과 싸워 이길 수 없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고, 이를 배경으로 한 국방개혁안이 도출되었음에도
군내외부의 이런 저런 잡음으로 인해 답보상태에 놓인 것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더구나 이번 국방개혁은 불확실한 미래전 보다는 현존하는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에 중점을 두고 전투형 강군을 육성하겠다고 하는 것이어서
무엇보다 시급을 요한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도 일부의 여론이나 정치논리에 의해 국방개혁 추진을 지연시켜 실기(失機)한다면
또 다시 제2의 천안함 폭침이나 연평도 포격도발사건을 겪지 않으리란 보장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니 하루라도 빨리 국방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해 적이 감히
도발할 수 없는 강력한 군으로 거듭나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