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논산훈련소에서 훈련병이 뇌수막염으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자 군 의료체계에
허점이 많다는 비난이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긴 현재의 군 의료체계를 보면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예전의 경우도 대대급 단위에 있는 군의관이 의대를 갓 졸업한 새내기 의사들이라
경험이 없어 실수가 잦았는데, 최근에는 그나마 그런 군의관도 부족하다고 합니다.
의과대학이 대부분 의학전문대학으로 바뀐 이후 현역병으로 군 복무를 마치고 의전에
들어가기 때문에 군의관 수요가 크게 줄었다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국회에서 열악한 우리 군의 의료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장기복무
군의관을 양성하고 선진화된 의료시스템을 구축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은 그나마
다행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적군과 싸워야 할 우리 장병들이 더 이상 열악한 군 의료시스템으로 생명의
위협을 받고 억울한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하루빨리 의료체계를 개선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