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 "보상책 마련한 것 없다
현재까지 네이트, 싸이월드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2차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주형철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는 29일 SK컴즈 사옥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저희쪽이나 방통위, 경찰 쪽에 접수된 2차 피해 사례를 없다”며 “ 때문에 아직 검토 중인 보상책은 없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까지 방통위나 경찰 쪽의 조사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말씀 드릴 수 있는 것이 없다”며 “수사 결과 (SK컴즈 쪽에) 귀책사유가 발생한다면, 법적 책임을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주형철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현재 네이버, 다음 등 포털에서는 지난 28일 불거진 네이트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집단소송 카페들이 개설되고 있다. 이들은 SK컴즈에 피해배상과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 중이다.
주 대표는 “지금은 (집단소송에 대한 대응보다) 2차 피해 예방에 온 힘을 기울이고 보안 수준 높이는데 더 집중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K컴즈는 이날 개인정보 보관 최소화, 수집된 개인정보 암호화, 최고보안책임자(CSO) 사장 직속 승격, 통합 SOC센터 구축 운영, 2차 피해 예방센터 구축 등을 대책으로 내세웠다.
주 대표는 “현재 가장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는 2차 피해가 보이스피싱과 스팸메일”이라며 “2차 피해 예방 센터를 통해 피싱범죄 수법 등을 안내하고 피싱사기 신고, 본인확인 요청 기능 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