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의원 별로 안좋아라 합니다.
이유를 말씀드리죠.
나 의원의 사상에는 이기심 내지는 뿌리 깊은 계급 의식이 자리합니다. 일종의 특권 의식이기도 하죠.
하나씩 보겠습니다.
오늘 기사 보고 확신했습니다. 아래 부분입니다.
첫번째
이에 대해 나경원 후보는 ㄷ클리닉에 다닌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고액 회비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했다. 나 후보는 "김원장과는 평소 잘 알고 지내던 사이로, 바쁜 정치 일정상 피곤하거나 피부가 많이 상했을 때 찾아가서 클리닉을 주로 받곤 했다"라고 말했다. 또 '연회비 1억 회원이 맞냐'는 질문에는 "(김원장이) 나에게는 실비만 받아서 1억원과는 거리가 멀다. 가급적 건별로 계산하지만 모아서도 결제한다"라고 밝혔다. 억대가 아니면 얼마를 줬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프라이버시 때문에 액수는 못밝히겠다"라고 말했다.
나후보는 이어 "시장이 된다면 피부관리 클리닉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건강관리를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런 류의 발언이 한 번이 아니죠. 전에 손석희씨 토론에 나와서 우리 아버지와 관련된 일이라 말 안하겠다고 했죠.
그런데 왜 박원순씨는 말해야 합니까? 네거티브 선거 누가 먼저했는지 잘 아실 겁니다.
두번째
"1등 신붓감은 예쁜 여자 선생님, 2등은 못생긴 여자 선생님, 3등은 이혼한 여자 선생님, 4등은 애 딸린 여자 선생님
차별 발언이죠. 그런데 나 의원 우스개소리다라며 은근슬쩍 넘어갔죠. 그런데 자기가 당하면 안됩니다. 아래는 예전 기사입니다.
<YTN> 2009년 1월 8일 <국회 문방위, '성희롱' 논란...'사과'> 보도를 보면, 나경원 의원이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방송법 개정에 반대하는 단체가) 내 이름과 휴대전화번호를 전단에 적어 뿌리는 바람에 10분 만에 200여 통의 테러보다 심한 문자메시지, 음성메시지가 들어왔다"며 방송법 개정에 찬성한 자신을 비난하는 메시자 왔다며 문제를 보낸 이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때 민주당 전병헌 의원이 "나는 격려 전화를 받았는데 외모도 좋은 분이 왜 항의 전화를 받았을까"라고 반박하자 나 의원은 "성희롱은 특별한 것이 아니다. 전 의원의 발언에 모멸감을 느낀다. 사과해 달라"고 요구했고, 전 의원은 "이미지가 좋다는 뜻으로 한 것이지만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했다. 한나라당 의원들도 "외모발언은 동료의원에 대한 모욕이다"고 전병헌 의원을 비판했었다.
자기가 당하면 안되죠. 하지만 남은 당하던 말던 상관 없습니다.
제가 생각한 나 의원 이런 사람입니다.
첫 번째 자기의 프라이버시는 존중받아야 하고 보호 받아야 하는 것이지만, 남은 그렇지 못하죠.
두 번째 저런 생각[“나는 되지만(또는 당하면 안되지만) 상대방은 안된다(또는 된다)”]을 가지려면 사고의 저변에 이기심 내지는 계급적 특권 의식이 자리 잡아야 합니다.
원래 정치인의 속성이 남까고 자기 추켜세우기라도 이번 선거는 그건 지양해야죠. 국민들이 원하던 것이 아니었잖아요?
자기한테 소중한 것은 남에게도 소중할 수 있는 법이지만, 나 의원은 자기 것에만 아주 강력한 방어막으로 보호하더군요. 공인임을 이미 잊은 겁니다.
이런 사람을 서울 시장으로요? 우리가 무슨 대우를 받을 거 같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