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부상당한 모든 해병대원들에게 취업의 길이 열렸습니다.
롯데마트는 부상으로 전역한 8명의 해병대원들에게 우선 연락해 취업을 원할 경우 정규직으로 채용키로 했고, 부상 이후 군에서 다시 복무중인 나머지 해병대원 8명에게도 전역 후 특별채용을 약속했다고 합니다.
또한 한국수력원자력도 연평도 포격도발 당시 대응사격을 했던 임준영씨에게 졸업시까지 장학금을 지원하고 졸업 후 본인이 희망할 경우 특별채용할 것이며, 부상당한 16명의 해병대원과 공로가 있는 해병대원에게도 정규직 채용시 우선채용의 혜택을 주고 경제적 지원을 하기로 했답니다.
이외에도 군용 통신장비 등을 생산하는 방산업체 LIG넥스원과 자동차 부품 제조사인 창원의 한 기업도 이들을 우선 채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합니다.
이들 기업이 이처럼 특별채용과 우선채용에 나서는 이유는 ‘국가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다 부상당한 젊은이들에 대해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기업이 담당해야 할 최소한의 사회적 책임’이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관련 기업들이 “포탄이 쏟아지는 전장에서 목숨을 걸고 책임을 수행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훌륭한 인재라는 것이 검증된 것”이라고 강조한 것을 보면 이들 기업들이야말로 인재를 볼 줄 아는 혜안을 가졌다고 생각됩니다.
북한군의 포격도발로 부상당한 해병대원들이 기업들로부터 ‘러브 콜’을 받고 있는 것은 다행스런 일이라 생각되고, 이처럼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사람들이 사회로부터 인정을 받는 아름다운 풍토가 앞으로도 계속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