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광우뻥도, 4대강 괴담도, 천안함 괴담도, FTA 괴담도 흔들리지 않고 정부 지지의사를 표명해왔는데,
선관위는 좀 아닌거같다?
그 비서관이라는 친구의 어이없는 변명에 진실이 들어있다.
"그냥 장난으로 한번 해봤는데 진짜로 다운됐다."
그냥 장난으로 한번 해본건데, 선거 당일에 선관위 서버가 내려갔단다.
동네 고딩이 실습하려고 만든 홈페이지냐?
저 진술 자체가 "디도스는 선관위 홈페이지 공격에 성공한 게 아니다."라는 뜻이다.
물론 나도 IT 전문가가 아니라서 구체적인 설명은 불가하다만,
분명한 사실은, 선관위에 디도스 공격이 있었다는 팩트와는 별개로, 디도스 공격이 성공했다는 팩트는 증명되지 않았다는 거다.
디도스 공격이 있었고, 선관위 서버가 뻗었다는 두 가지 개별적인 사실만이 존재할 뿐.
명백한 해명 없이 음모론을 음모론으로만 치부하는 버릇이 이번만큼은 도지지 않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