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만에 짱공오네요.

밥벌이에 정치는 뒷전하고 살아오다, 총선 다가오니 다시금 관심을 가지다

유시민 vs 이동관 끝장토론을 다운 받아 보게되었어요.

일단 출연한 이동관의 용기는 인정하나, 역시 친이계의 찌질함만을 보았어요 ㅋ

토론 내내 슬금 슬금 미꾸라지처럼 빠지려고 하거나,  인정하는 척 하면서 인정안하고,

괜시리 노무현 정권에 단점 아닌 단점을 들춰내며 유시민의 평정심을 흐트리려는 심리전이나

놓으려고 하고 .. ㅋㅋ

아 ~ 정말 토론 전략은 찌질했습니다 ..

저럴려면 뭐하러 나왔나 ..

저는 이동관이 나오길래, '어랏~ 이제 이동관도 친박인가?' 라는 말도 안되는 생각까지 해봤어요 .. ㅋㅋ

사실, 엠비와 자신의 과오를 어느정도 인정하는 선에서 현정권의 불신을 넘어 분노로 번진 불을 조금만 잠재워도

성공인거라고 생각했어요 .. 그런데,  계속된 기만과 인정못함, 자화자찬 ㅋㅋㅋㅋㅋㅋ (시바 자화자찬만이라도 안했으면 ㅠㅠ)

갠적으로 엠비 입장에서는 상황을 개선시키기 보다는 악화시키는 걸 막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역시 꼴통들의 브레인은 정말 청순하고 반들 거리는 거 같아요 .. 주름이라곤 전혀없는 순결함 ... ㅋㅋ

반면, 유시민 대표님은 확실히 대한민국의 최고 논객인 거 같아요 ..

이제는 논리를 넘어 토론 전체를 아우르며 컨트롤하고, 노무현 공격의 심리전에서는 절제와 침착함까지 보여주셨어요 ..

'가카 새끼 라면' 을 예로 들며, 도대체 무슨 언론이 탄압을 받냐는 귀여운 논거에

'왕조시대에도 나랏님 욕은 숨어서라도 한다' 라며, 나랏님 욕을 보이는데서 하는게 민주주의다 ..

당연한 걸, 논거로 내세우는 당신들이 민주주의 소양 부족이다 라고 일침을 가하는데 .. 후우 ㅋㅋ

또 뭐있더라 .. 뭐 정말 토론 잘한다는 생각하는 포인트가 여러가지 있었는데 ..

안본분은 다운 받아 보시든지 하시고 ...

결론적으로 경제와 정치의 큰 두 카테고리에서 단 한번도 밀리지 않았고,

토론 전체를 매너있게 컨트롤 하신 유대표님 참 대단하시고요 ...

이동관님은 그런 자리를 나왔다는 용기에 일단 큰 박수와 갈채를 보내고,

아쉬운 점은 걍 인정하는 점은 토달지 말고, 쿨하게 갔더라면 오히려 유대표님의 자비를

받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

이동관 ---> 별 1개

유시민 ---> 별 1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

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개

되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선거는 나름 기대가 됩니다. 이번에 꼭 신성한 한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