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사치가 있다고!!!???

욤시키 작성일 12.03.08 2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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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올바른 사치가 있다고?!

쟤 정신 나간거 아니니?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픈법이거늘

쟤는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를 하려고 그러지?

사치는 부자놈들이라 지들 배 불릴려고 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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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가 과연 필요없는 것일까요?

사치는 의식주 해결에 필요충분한 수준을 넘어서는 부가 전제 되어야 하며,

도시의 발달, 그리고 나는 다르다는 특권의식들이 있어야 합니다

사실 우리가 명품에 목 매다는 사람들을 손가락질 해대면서도 

정작 우리도 남들과는 달라보이고 싶어 합니다

사치라는 것은 인간의 욕망이 만들어낸 당연한 현상의 일부입니다

다만 그것이 위에서 전재한 조건 중에 의식주에 필요충분한 수준을 넘는 부가 자신에게 

존재하는지 아닌지가 갖춰줘야 하겠지요

돈이 많다면 사람들이라면 너나 할거 없이 사치를 좋아하겠지요.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 경제를 뒷받침 하는것이 소비라는것임을 부정할수 없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황희정승 할아버지처럼 근검 절약한다면 국가경제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겠지요

또한 소비를 함으로서 기본적으로 인간적인 삶을 누릴수 있는것이고, 

직장 동료들과 함께 식사를함으로써 돈독한 관계도 맺을수 있는것 이지요

도시의 발달의 경우도 우리 역사에서 보자면 조선시대에 한양의 명문 서당에

공부하러 왔던 돈 많은 양반가의 자제분들이 지방에서 올라왔기 때문에

자연스레 돈많은 그들을 위해 그들이 원하고 그들의 입맞에 맞는 장신구나 옷들이

성행해서 문화를 한껏 발전 시켰다고도 생각합니다

북한 처럼 사유재산을 폐지해서 한 집단이 부를 통제한다면

문화의 발전은 꿈도 꿀수 없겠지요.^^





그러면 사치는 좋은 것일까?

사치는 하는것은 국가내에서도 부자층일것 입니다

의자를 공룡에 이수시개로 쓸수도 있고 개똥도 약에 쓴다는 말이 있듯이 

무엇이던지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하빈다

사치에서는 부자층이 어떻게 돈을 쓰느냐가 중요하겠지요

그들이 어떻게 돈을 쓰느냐에 따라서 국가의 문화도 바뀐다고 합니다

부자층들이 문화에 많은 돈을 투자하고 깊이 있는 상품을 선호하면 국가의 수준도 올라가겠지요

하지만 깊이와 나름의 철학 없이 겉만 번지르르한 상품에 투자하게 되면 국가의 수준 자체도 떨어지게 되겠지요

상품은 아니지만 일제시대때 민족의 얼을 유지하기 위해 교육에 재산을 투자 했던 사람들도 있었고,

일제로부터 국가의 문화재를 지키기 위해 재산을 아낌없이 문화재에 투자 했던 사람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사치는 나쁜것이 아니라 어떻게 쓰느냐가 문제지요

우리의 현실은 본다면 깊이 있는 상품을 선호한다기보다는 

단지 겉만 번드르르한 상품을 선호하는거 같아 아쉽습니다 거기에 나름의 철학도 실려 있지 않은것 같습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명품을 구입하게 되는 경우는 PPL로 대변되는 홍보의 영향이 큰것 같습니다

단지 드라마에 나오는 주인공의 불가능한 삶을 꿈꾸며 

마치 저 주인공이 입던 옷을 입으면 본인도 저렇게 될거라는 심리에 굴복하는 것이죠





아르마니 매장을 가보면 아르마니 양복과는 전혀 상관없는 양복, 시계 체스판을 팝니다

왜 그럴까요?

이것은 생각없이 단순 나열한것이 아니라 아르마니 제품에 숨겨져 있는 철학과 그들이 추구하는 방법을 의미 합니다

이런 것을 구비하면 아르마니의 문화가 추구하는 삶을 사는것과 같이 느낄수 있다 그렇게 주장하는 것이죠

이것이 PPL의 효과이기도 합니다

(실상은 아르마니의 철학이라기 보다는 팔려는 상업적 상술에 가깝죠 뭐, 상업적 철학이라면 철학이랄까

개인적으로 아르마니 양복외에는 다 사기라고 생각합니다. 아르마니 익스체인지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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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지가 알흠답니 아자씨)





우리가 효율적인 사치로 국가의 문화적 수준을 끌어 올리려면 우선 기다리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무슨 말이냐구요?

얼마전에 YG의 양현석 대표가 이런 말을 했었죠 '나는 모범생보다도 불량한 학생들을 더 선호 한다, 왜냐하면

하나의 현상을 바라보더라도 다른 시각으로 해석할줄 아는 능력을 지녔기 때문이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충 이럴겁니다)

우리는 흔히 예술가 하면 배고픈 존재로 떠올리죠

하지만 우리가 아는 예술중에 이것도 그림이야? 낙서 아니야? 하는 경우가 많았을 겁니다

예술은 포장이고 사기다 라는 말도 있지요 우리가 보기에는 그냥 한 점 덩어리 같은데 왜 이게 몇백씩이나 하는거냐

하고 코웃음 칠만한 예술작품이 무슨 소용이 있는 걸까요?

양현석대표가 말했듯이 예술은 사람들의 시각을 바꿔주는 역활을 합니다.

배고픈 예술가들은 사람들의 시각이 바뀔때까지 배고픈 신세로 있을수 밖에 없고,

어떤 경우는 시대가 지나서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게 되면 나중에야 비로소 인정을 받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일 부유층이 한국의 예술가들에게 계획적으로 투자를 해서

예술가들이 활발히 활동하여 사람들의 시각을 다양하게 만들어 주는 역활을 한다면

우리는 지겹게 듣는 정치의 이원론에서 빠져나와 넓어진 시각으로

다양하고 풍부하게 즐거운 문화 생활을 누릴수 있었겠지요

이건 문화 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들을 위한 일이기도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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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에 대한 투자로 명성이 자자했던 메디치 가문)




물론 천재 예술가는 후원이 없더라도 어떻게든 생존한다라는 말도 존재 하긴 하지만

현실을 보면 그런것도 아닌것 같습니다 

쉬운 예를 보더라도 국내에서 락밴드들의 입지가 자꾸 좁아 지니까 밴드 문화도 제대로 설수 없고,

밴드 문화에서 만들어 낼수 있는 고유의 음악적 표현법도 쇠퇴하는것이죠 

그래서 양질의 다양한 표현법 보다는 미디음악이 국내음반에 성행하는것도 그것이 원인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만일 과거 때부터 문화에 투자한다는 개념이 성립됬었다면 

지금보다 한단계 우리나라의 문화수준이 양적으로도 발전했을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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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의 김도균 아자씨)





우리나라는 일본에게 침욕스러운 강제점령을 당하여 민족문화를 수탈 당하기도 하였으며,

6.25등의 내전과 군사정권의 독재로 인해 생존을 위한 치열한 삶을 살아 왔습니다

때문에 문화에 대한 관심은 배부른 소리였었지요

하지만 경제강국으로 떠오르고 K POP의 실질적인 영향이 어떤지는 제쳐두고라도 

세계에서 무대에 우리는 나와버렸고 우리의 행동 하나하나가 우리가 좋던지 싫던지 세계인들에게 평가받는 입장이

되었습니다

단순히 먹고 살기 위해서 살아온 과거와 달리 우리는 세계무대에서 우리의 품격을 다시금 재고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상류층은 겉만 번드르르한 소모품에 투자 하는 사치를 위한 사치가 아닌,

진정 국가의 문화의 품격을 끌어 올릴수 있는 진정한 예술에 사치를 하여야 하여야 합니다

우리도 문화에 대한 투자를 안타깝게 생각하지 않으며, 올바른 사치로 인해 올바른 문화가 성립할수 있음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정경사는 정치경제사회인데 유독 정치이야기만 있는거 같아서 사회? 아님 경제에 가까운 글을 이렇게 남겨 봅니다

너무 과하면 문제가 되듯 균형이 중요하지요. 내용은 그냥 제가 이것저것 본것을 제 생각으로 짜집기 한거에 가깝다고 

보시면 됩니다. 우리모두 국가문제도 중요하지만 너무 치워치면 좀 그렇겠지요^^ 부족하지만 뜬금없이 글한번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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