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군기지 건설과 관련된 최근 이슈들을 보면 참 기가차다. 이 나라는 어떻게 굴러먹어가는지 군인을 적대시하고, 툭하면 포쏘고, 미사일 날리고 총격 가하는 북한이 더 가깝게 느껴지는 모양이다.
힘이 없으면 깔아뭉개는 것이 국제질서다. 최근 중국이 이어도를 자국의 관활 해역이라고 주장하고 나선 마당에 제주해군기지가 중국을 자극할 위험이 있다며 해군기지를 건설하지 말자는 건 그냥 중국의 속국이 되자는 말과 별반 다를 바 없다.
우리도 힘이 있어야 중국과 대등한 관계가 유지되는 것이다. 중국과 상생하기 위해서는 우리 역시 반드시 군사적 힘이 뒷받침되어야만 한다. 더구나 제주남방 무역로는 대한민국의 생명선이나 다름없는 중요한 방어선이 아닌가? 제주뿐만 아니라, 7광구와 어족 자원, 해저 광물자원을 지키며, 현실의 위협으로 다가온 북한의 잠수함 위협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
지난 26일은 천안함 사건이 일어난 지 2주기가 되는 날이다. 많은 국민들이 천안함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유족들과 함께 눈물을 흘렸다. 제주해군기지 반대론자들은 그들을 보고 뭔가 깨달은 것이 없는가? 역사가 말해주고 있다. 강한 군사력 없이는 평화가 없다는 사실을... 제주해군기지를 반드시 건설해 한반도에 평화를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