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김정은이 “한두 놈 탈북해도 상관없으니 외화벌이 노동자를 최대한 파견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한다. 탈북자 쏴 죽일땐 언제고, 이제 와서 돈이 쪼들리니까 한 두명 탈출하는 것보다 자기 배 채우는게 우선이란다.
사실 북한은 2008년 관광객 피격사건으로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고 2009년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2차 핵실험에 따른 국제사회의 제재로 무기수출에 타격을 입으며 돈줄이 마르기 시작했다. 특히 2010년 천안함 폭침으로 우리 정부가 5.24 대북제재를 취해 개성공단을 제외한 남북경협을 전면 중단하면서 외화수입은 크게 줄 수밖에 없었다.
오죽하면 김정은이 김정일 사망이후 장례기간에 “비통하지만 외국에 나가서 일보던 사람들은 나가서 일보라”는 지시를 내렸겠는가?
그런데 최근 김일성 100회 생일잔치를 치르고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느라 그동안 감춰뒀던 돈들을 다 끌어다 썼으니 외화벌이에 총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북한 당국은 노동자들을 해외로 송출할 경우 노동자들이 받는 임금의 80~90%를 충성자금, 세금, 보험료, 숙식비 명목으로 거두고 있기 때문에 김정은으로서는 외화를 벌어들일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일 것이다.
아무튼 김정은 때문에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한 북한주민들이 이제는 김정은을 위해 해외 노동판에 나가 고된 노동에 시달리게 되었으니 애먼 북한 주민들만 죽어나게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