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금까지 있어본 적이 없는 특이한 수단과 우리식의 방법으로 불이 번쩍나게 초토화해버릴 것”이라고 협박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잠잠하다.
허풍을 친 것인가? 아니면 말로만 협박을 한 것인가?
하지만 지금까지 대남위협 발언을 한 이후에는 반드시 대남도발을 자행해 왔다는 점에 결코 빈말로 끝날 것 같지 않아 보인다.
더구나 이번 경우 대통령과 국방부장관 그리고 일부 언론사 등 대상을 구체적으로 명시했고, 그 시기를 ‘곧’이라고 하는가 하면 빈말이 아니라고 강조한 것을 보면 대남도발의 가능성은 커 보인다.
다만 그 특별행동이라는 것이 과연 무엇이겠느냐 하는 점이다.
현재 정부에서는 해외방문 주요 인사를 겨냥한 테러, 기습적인 화력도발, 사이버테러 및 GPS교란, 화생무기나 무인기를 이용한 공격 등의 시나리오를 상정해 감시태세와 대비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최근 북한이 전파교란 공격을 감행했고, 일부 민간 항공기와 선박 등의 GPS가 작동하지 않은 일이 발생했다. 다행히 우리 측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북한당국의 도발행위는 이것으로 끝날 것 같지 않다.
아무튼 북한이 언제 어떤 식으로 도발할지 알 수 없지만 남북관계에 긴장을 조성해 내부체제를 결속시키고, 주민들의 불만을 외부로 돌리려 도발 가능성이 농후하므로 충분히 대비해야 하고 국론분열자들을 척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