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딱이다 작성일 12.04.03 20: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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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는 공식회의 외에 각국 정상들간 긴밀하게 펼쳐진 경제외교의 무대이기도 했다. 안보와 경제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실익을 많이 챙긴 나라가 바로 한국일 것이다.

오죽하면 지식경제부 장관이 “1년간 밖에 나가서 해야 할 경제외교를 단 며칠 만에 해냈다”고 표현했겠는가? 회의 개최국에게 떨어진 가장 큰 콩고물인 셈이다.

우선 터키와 지난 2년간에 걸친 FTA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한-터키 자유무역협정’에 가서명했으며, 인도네시아와의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개시 선언과 베트남과의 FTA협상 개시를 선언함으로써 신흥시장에 국내공산품의 추가적 수출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또한 베트남 원전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터키 원전부지 조사 논의, 인도에 원전부시 배정 요청 등 추가원전 수출을 위한 기반도 닦았다.

 

이와 함께 국내 경제계를 대표하는 경제단체는 물론 기업들도 각국 정상들과 면담을 통해 경제외교에 적극 나섬으로써 적지 않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그러고 보면 이번 서울 핵안보 정상회담은 국제사회에서의 대한민국의 위상을 제고시킴과 동시에 경제적 실익을 챙긴 그야말로 일거양득의 국제회의가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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