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를 틀었더니...
박근혜 대표 나와서 하는 소리가..
[불법사찰은 전 정부에서 한 일인데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책임을 묻겠다니, 말이 안된다]
이런 취지의 발언을 하네요.. 선거운동 중에...
이전까지는 새누리당 내에 박근혜라인과 MB라인으로 갈려 있고 박근혜가 MB와 선을 긋는 듯 보여서
박근혜가 되더라도 MB정부의 부정을 밝히는 것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이 영상 보고 나니까
아 이건 정권을 바꾸지 않으면 안되는 일이구나
하고 생각이 굳어지게 되었습니다.
박근혜 대표는 발언을 회피할 때는 지나치게 원칙 따지는 원칙주의자 이미지였는데
앞에 나서서 떠들기 시작하니까 이건 뭐 예전의 정치가랑 다를 바가 없습니다. 철저히 이기적으로 행동 할 뿐입니다.
정치가가 가진 생각은 정치가가 하는 말을 통해 표현됩니다.
생각이 깊고 잘 정리되어 있으면 말도 조리있고 분명하게 하게 됩니다.
물론 말을 실천으로 옮기느냐는 또 다른 문제가 되겠지만,
일단 행동력 이전에 그 사람 정신이 얼마나 똑바로 박혔는지를 그 사람이 하는 말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생각이 똑바로 박혀 있지 않은데 행동력만 뛰어난 사람 임명한 결과가 현 정부라고 생각합니다.
MB의 어눌한 언변이 MB의 사고세계의 공허함을 보여준다는 것을 진작에 깨달아야 했습니다.
올해에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