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결과가 모든걸 말해준다고 생각한다.
보수는 나름 열심히 했다. '비상'대책 위원회까지 만들어가면서 수를 쓴건 안 맞아 들어갔으면 욕먹었겠지만
보기좋게 맞아 들어간 듯 하다.
보수든 진보든 지역색은 뭐 지도만 봐도 알 수 있고 아직도 바보 노무현 앞세워서 노란색으로 치장하고
노무현이 하던 것과는다소 거리가 있게 행색하는 놈들도 있어서 한심하다. 진보가 언플이 너무 심했다.
과유불급. 정권교체라고는 하는데 교체되면 뭐가 괜찮아지는지 보이지는 않아서
보수 까기가 주 수단이었던 진보는 국민들의 표심을 사지 못했다.
뭐 당연히 70%를 넘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투표율이 낮은 것이 국민성이 낮아서 그렇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투표를 안해도 누가 당선 되도 내 인생이 술술 잘 풀리는 세상이 젤 좋은거 아닌가?
물론 우리나라가 그럴 상황이 아니니까 정치에 관심을 갖고 투표를 하는 것이 맞다고는 생각한다.
근데 자꾸 젊은이들이 투표하면 확실히 바뀐다는 사람들 때문에 좀 그렇다.
그렇게 정권 교체가 되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젊은이들은 투표 했을 것이다.
투표를 안했다면 그만큼 확실한 정치관이나 관심이 없다는 뜻 아닌가?
난 '젊은' 층이지만 부재자라서 투표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투표를 해 볼 기회가 많지는 않아서 하고 싶기는 했다. 투표를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면 선거광고용지를 읽어봤겠지.
근데 진보를 외치는 사람중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진보를 믿어서냐 아니면 보수를 혐오해서냐.
난 지금 있는게 맘에 안드니 전부 바꿔치라는 의견은 그보다 나은 대안책이 없다면 그냥 무책임해 보인다.
이렇게 생각한게 비단 나 뿐만이지는 않을 것이다.
하고픈 말이 여러가지라 두서가 없지만 걍 그렇다. 민심이랑 넷심은 조금 거리가 있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