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의 꿈' 135초 만에 공중폭발
뉴스분석
국방위 1위원장 추대된 날 로켓 발사 … 135초 만에 터져
로켓 발사 실패로 김정은은 내부적으로 주민들의 자부심을 고취하지도, 대외적으로 대륙간 탄도미사일의 기술을 과시하지도 못했다. 이는 김정은에 대한 주민 불신의 씨앗이 될 수도 있다.
이종원 교수는 “북한이 핵실험을 하고 북·중 관계가 긴장상황으로 치달으면
북한 체제도 급격히 약화될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다.
"김정은의 체면이 많이 손상돼 추가적인 미사일 발사나 3차 핵실험, 대남 도발 가능성이 있다”
“북한 당국이 패닉 상태에 빠졌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북한은 미국과의 2·29 합의를 깨고 로켓 발사를 강행했다. 유엔 안보리 결의안 1874호 위반으로 강력한 제재에 직면할 것이란 국제적 압박도 개의치 않았다. 발사에 든 비용은 8억5000만 달러(약 1조원). 북한 주민들의 1년치 식량 부족분을 구입할 수 있는 액수다. 로켓 발사를 통한 상징 조작, 이를 통한 체제 안정이 그 정도로 절박했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