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통신전자 소프트웨어 개발수준이 세계정상급이란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군 통신장비에 중에도 획기적인 소프트웨어가 개발되었다고 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순수 국내기술로 ‘통신 미들웨어’를 개발했다고 하는데 이 프로그램은 여러 시스템들이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SW로 서로 다른 운영체제나 프로토콜, 통신환경 등의 장치를 연결해서 상호간에 원만한 통신이 이뤄지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기존 통신 미들웨어 대비 두 배 이상의 응답속도로 초당 300만개 이상의 메시지 및 이벤트를 처리할 수 있는데 이 정도면 서울시에 등록된 모든 자동차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동시에 추적할 수 있는 수준이란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차세대 국방무기체계가 요구하는 필수 통신 미들웨어를 전량 외산 제품에 의존해야만 했으나 이번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연구개발로 통신 미들웨어를 100% 국산화할 수 있게 되었다.
어느 때 보다 북한의 도발위협이 높아지고 있는 때인 만큼 이에 대응하는 우리 군의 기술개발 소식이 반갑게 더욱 들리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