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국방부장관이 여수엑스포 개막을 앞두고 육군 대테러부대를 방문해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한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 실패 이후 특별작전 행동소조까지 들먹이며 다양한 도발 위협을 계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수 엑스포와 같은 국가적 중요행사가 타깃이 될 수 있게 때문일 것이다.
더구나 최근 북한 동해 함대사령부 소속의 일부 잠수함이 감시망에서 사라진 것이 확인된 만큼 테러나 도발의 가능성은 크다고 본다.
따라서 여수 엑스포가 안전하게 치러지도록 대비태세를 확고히 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
지난달 박람회장 크루즈 선착장 일원에서 대테러 종합훈련을 실시한 것도 바로 철통같은 테러대응태세를 점검하기 위한 것이었다.
군, 경은 물론 소방방재청 등 400여명의 최정예병력에 청해부대까지 참여하여 피랍 민항기 저지와 공중 유도, 적 잠수함 적발 등 군사훈련과 함께 피랍 여객선 테러범 제압과 화재진압, 행사장을 점거한 테러범 진압 등 다양한 상황을 상정해 실시한 이 훈련을 통해 완벽한 대비태세를 갖춘 것으로 보지만, 행사가 끝날 때까지는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