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사는 처음 놀아봤다. 한 6시간 정도를 할애한것 같다.
아직은 데이터의 수집이 적어 확실치 않고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의 가능성이 존재하나
몇가지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
놀라운 사실은 망해가는 짱공의 순준과 걸맞지 않게 비판의식과 사고를 갖춘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사실 난 디씨정도의 ㄸㄹㅇ가 넘쳐날 것으로 예상했다.)
댓글의 수준도 식견을 갖춘것이 눈에 띄이고 반박에 대응하는 방법도 여타 찌끄레기와는 차이가 많이 난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물을 흐리는 인간들도 많다.
조금만 자극을 했더니 내가 자신의 성감대를 건들인양 침 질질 흘리면서 오르가즘을 토해내더라.
눈이 뒤집혀서 부들부들 떠는걸 보는걸 즐기는건 내가 변태적이라 그런지도 모르겠다.
물론 그게 누구누구인지는 개인적 프라이버시를 위해 언급하진 않겠다.
어제밤에 떡치고 실신시킨 여자의 이야기를 여기다 쓰는건 적절치 못하니 말이다.
이 비판의식자와 무비판자를 비율로 따지면 대략 3:7 정도 되는것 같다.
나름 비판의식을 지닌 사람들도 아직 자기 논리가 정연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글에 대한 독해 능력이 조금 부족해 보인다.
주장의 일관성이 없다.
이것은 진정 아쉬움에서 나오는 이야기이며
이러한 사람들은 여기서 놀기 보다는 책을 좀 더 읽는 것을 추천한다.
결론
정경사에서 내 주장을 피력하기 위해 애쓰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 30% 중에서 절반에 못미치는 사람들만 제대로 독해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의미있는 생각의 교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들과의 교류를 위해 글을 쓰는 것은 상당히 비 효율적이다. 하지만 논리적이지 못한 무비판자의 뒤통수를 계속 때리는건 은근히 재미지긴 하다.
여기서 댓글놀이는 딱 유희를 위한 수준이 가장 합리적임을 알아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