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난해 10월 박원순 취임 이후 올 상반기까지 8개월간 약 1조2000억원의 빚을 줄였다고 하네요.
그리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자구노력을 시정에 반영해 채무 감축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발표 했습니다.
현재 서울시와 산하 투자기관의 채무는 18조7731억원(6월 말 기준)입니다만 이것은 박 시장이 취임했던 지난해 10월(19조9873억원)보다 1조2142억원 줄인겁니다.올 목표로 하던 감축목표액 7054억원보다도 5088억원을 더 줄인 것죠.
서울시가 예상보다 빠른 목표치 달성을 하게 된 것은 이자비용만 작년 한 해 7333억원으로, 하루빨리 빚을 줄여야 한다는 박 시장의 의지가 반영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박 시장은 지난해 선거 때부터 2014년까지 7조원 채무 감축을 강조해왔는데요.
박 시장은 지난 24일 100여명의 시 간부와 함께 '채무 7조원 감축방안 연찬회'를 갖고 부채 감축을 위한 토론을 가졌고 그 자리에서 "하루에 채무이자만 21억원입니다. 잠이 옵니까"라며 시 간부들을 몰아세웠다고 하는군요.
물론 앞으로도 갈길은 멉니다.특히 경기 악화에 따른 세수 감소,지하철의 국고 지원 문제등...
하지만 왠지 이분은 그래도 해내시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게 하는 그런 힘이 있으신거 같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앞으로 두고 봐야 할 문제지만...그래도 잘 해나가시기를 응원하고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