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8일 오전에 아무 생각없이 서울 용산에 있는 전쟁기념관 앞을 지나가고 있는데 군악팡파르가 들려왔다. 무심코 고개를 돌려 쳐다보니 무슨 행사를 하고 있었다. 자세히 보니 오늘이 바로 ‘9.28 서울수복기념' 행사였다. 하지만 행사장은 왠지 썰렁해 보였다. 해병과 해군 그리고 예비역 해병장병들만이 조촐한 자축연을 벌이고 있었던 것이다. 누구의 관심도 받지 못한 채...
그러나 62년전 9월 28일 서울 수복은 우리 국민에게 있어서 큰 희망이자 감격이었을텐데...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이 공산치하에서 수복되기까지에는 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노력이 있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