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사건이후 왜 전두환은 12.12 쿠데타를 일으켰을까요?

전두환과 박정희가 같은 라인이었다면 전두환은 유신을 계승했어야지 5공화국을 만들 필요가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전두환은 쿠데타를 일으키고 수많은 광주 시민을 살해했습니다. 거기다 박근혜를 상당히 경계했습니다. 왕따를 시켰다고 보시면 됩니다. 

즉 사람들의 보편적생각, "박정희와 전두환은 비슷한 놈이다"와는 다르게 박정희와 전두환은 김대중과 전두환보다도 더 큰 차이를 보인다고 볼수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정치와 경제는 따로 분리된 것이 아니라 정치경제, 한몸입니다. 논란이 있는 내용이겠지만 박정희의 경제정책은 진보좌파사회주의적인 면이 많습니다. 헌데 전두환 시절부터 급격한 신자유주의 노선으로 변하게 되죠.

예를들면 박정희 정권시절 재벌들이 스위스은행에 비자금을 조성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없는 일이었습니다. 헌데 전두환시절부터 스위스은행에 비자금을 조성하기 시작하고 지금 수십조~수백조에 이르게 됩니다.

제 체감상으로 호남은 박정희를 미워하지않습니다. 전두환을 미워할뿐이죠. 지역감정 역시도 1980년대의 산물이죠.  

헌데 지금도 박정희=전두환이란 이데올로기를 주입시키려 애를 쓰는 세력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박정희에 대한 연구를 깊이 할수록 박정희가 로마의 카이사르를 뛰어넘는 훌륭한 정치가였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전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지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객관적 역사적 진실에 다가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 인물의 사후 30년이 지나야 그 인물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하다고 하던데, 이번에 박근혜가 대통령선거에 낙선하고 어떠한 정치적 압력도 없이 박정희 대통령의 긍정적인 부분이 많이 부각될수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