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 국방장관이 매년 연례적으로 만나 안보와 국방을 다지는 한미안보협의회(SCM)이 올해로 44번째 미 워싱턴에서 막을 내렸습니다.
북한은 식량난, 경제난, 국제사회의 고립심화로 정권 안정 및 체제 유지에 어려움을, 그야말로 총제적인 난국을 겪고 있지만 한 가지 변함없는 것은 군사제일주의 구호아래 강성대국과 대남무력적화 전략을 고수해 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예컨대 2010년 천안함 폭침, 연평도 무자별 포격도발, 2012년 장거리미사일 발사와 수도권 불바다, 전면전 불사 등 대남도발과 전쟁 위협, 협박을 일삼아 긴장을 높여오고 있지요.
이처럼 북한의 대남 도발과 위협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군은 2015년 말 전시작전통제권을 환수하고, 그동안 한반도의 안정과 적의 도발을 억지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온 한미 연합사(CFC)가 해체될 예정이라 하네요.
한미 국방장관은 이번 44차 안보협의회를 통해 한반도 안보와 동북아 정세 등을 고려해 연합사를 대체할 수 있는 '연합 지휘기구' 신설, 한미동맹 강화 등에 인식을 같이하고 15개항에 이르는 공동성명을 채택, 한반도 안보와 평화를 위해 함께 뛰기로 한데 대해 앞으로도 우호맹방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해 봅니다.
한미 양국은 1953년 정전협정이후 북한군의 재 남침과 도발을 억지하기 위한 협력과 노력을 기울여 왔는데요.
이러한 노력은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가 정착될 때까지는 계속되어야 할 것으로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