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를 보다가 느낀점...

Blackpo 작성일 12.12.20 17: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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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추구성향은 중립이라는 점을 밝히고 시작할게요.]

 

나찌 정권 밑에서 살아가던 지식인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라고 이야기 하시던 어떤 한 분의

트위터를 보았어요. 평소에는 한쪽 정당에 편을 들어주는 듯한 발언이 되는 이야기를 하는것을

극도로 혐오하는 성격이지만, 오늘 단 하루만큼은 어느 정당에 치우쳐 보이는 발언이 되는 한이

있더라도 꼭 이분에 관해서 이야기 하고 싶어요.

 

 

성현 소크라테스가 이야기 했지요. "아무것도 모르는 네 자신을 알라." 서울의 하늘이라 부르는 대학중 한 곳을 나와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하셨을 분일 것이라는 점은.. 맞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스스로가 스스로를 가리켜서

"나는 지식인이요. 유신과 나찌 치하의 시절에 이땅을 살아간 이들과 같은 고통받는 지식인이요." 라고.

스스로를 칭하는 것은 조금은 지나치게 건방지다. 라고 생각이 들어요.

 

 

배우고, 공부하였다는 이가, 이 분과 다른 정당을 지지했다면. 이는 과연 곡학아세인걸까요.

이 분께서, "나는 국민의 절반보다 똑똑하고, 올바른 사람이다." 라고 생각하시게 되는 논거는.

학력 지상주의인 이 땅에서 학력이 증명을 해주게 되는걸까요.

 

만일 그렇다면 이 분보다 조금 더 좋은 학교를 나온 어느 분인가. "넌 틀렸어." 라고 하신다면, 틀린걸까요 이분은.

수 많은 사람들 중에 "나는 세상을 올바르게 바라보고 있는 지식인이다." 라고 스스로를 칭하며 지식인의 범주에

자신을 자리하고, 자신과 생각이 다른 분들을 무지하고, 몽매한 인물들로 매도하는 그 분의 멘션은.

과연 사상과 발언과, 생각의 자유가 허용되는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온라인상의 언론탄압. 마녀사냥이 아닐까요.

 

이전에 어떤 아이가 제게 전화를 해서 이야기를 했어요.

"전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데, 그 이야기를 하면 "니가 제정신이냐. 어떻게 그 후보를 지지해?" 라고 이야기 하기때문에

도저히 이야기를 할 수가 없어요." 라구요.

 

"전 약자를 생각해서 어떤 후보님을 뽑았는데, 오히려 시장상인들은 다른 후보님을 뽑으시더라구요. 전 이제 시장이용

안하고 대형마트나 갈랍니다. 그냥 죽으세요." 라는 멘션. 악어의 눈물, 오만의 극치라는 생각이 들지 않으시나요.

 

설사 이 분을 우리가 뽑지 않았을지라도. 이제는 응원하고, 기대하고, 도와드리는게 응당 옳은 선택이 아닐까요.

모든 분들이 아시다시피, 우리가 제대로 된 정당 정부라고 부를 수 있는 때는,  1993년 제 14대 대통령님 때부터에요.

그 뒤로부터 서로 10년간 보수정권과 진보정권이 나란히 자리를 잡았었지요. 지금의 나라의 모습은 어느 한쪽의

치우침도 없이 진보정권과, 보수정권의 치적과 과오로 인해서 산출된, 대한민국 고유의 모습이랍니다.

 

왜 서로, 잘한건 무시하고 과오만으로 상대를 평가하려 하시나요.

한쪽 정당이 기득권 정당이고, 한쪽 정당이 서민 정당이니까... 라는 잣대는 누가 들이대는걸까요.

 

간단한 한마디로는,

금융 실명제를 긴급재정비상명령권으로써 발표했던 보수정권의 대통령은, 기득권과 소수 재벌의 이익을 대표하기 위하여

금융 실명제를 긴급통과 시키셨던 걸까요.

 

그리고, 이 나라의 민주화를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서 피흘리고 고통받으며 투쟁하셨던 한 진보정권의 대통령께서는,

과연 북한이 너무 좋아서, 북한에게 대한민국을 헌납하고 싶어서 정말 그렇게 북한에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을까요.

 

우리 마음에, 이미 답은 있어요.

 

그 어떤 분이 대통령이 되신다 할지라도, 두 분 다 확실히 우리에게 말씀하셨었지요. 구 정치를 쇄신하고

모든 국민이 대통합하여 상생의 대한민국을 만들겠다.

 

그렇게 되려면 먼저, 서로가 서로에게 던지려고 집어든 돌을 내려두고.. 묵은 감정을 씻어내고

악수를 청해야 하지 않을까요..?

 

26년전의 그날, 피흘리면서 이 땅을 떠나신 그 분들과 그 분들의 가족들께.. 너무나도 이런 이야기는

건방지고, 아프고. 오만한 이야기로 들리시리란걸 알고 있어요. 제 가족과, 부모님은

적어도 광주의 그날에,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한방울의 혈루로 화하진 않으신 분들이니까요.

 

하지만, 이 땅은 우리만 살다 가는 곳이 아니에요.

 

우리보다 더 소중한, 우리의 아이들과 자손들이 더 아름답게 가꾸어갈, 아시아의 동쪽 끝, 아주 작지만 빛나는 등대.

대한민국이잖아요. 우리를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의 후인들을 위해서. 과거의 아픔을 딛고서,

정말로 행복한, 우리가 살 수 있는 밝은 미래를 위해서.. 아주 작지만 우리 사랑하는 짱공유의 가족분들부터라도,

화해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변화는, 아주 작은곳부터 시작되어 큰 흐름을 만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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