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창록을 아시나요

우훼하호히히 작성일 13.01.12 22: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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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오래전에 듣고 관심 가졌던 인물이라 기억은 가물가물하지만..아마 이름만 검색해도 많은 일화가 나올듯.


DJ의 제갈량.


중정의 전략보다 두세수 앞서가던 선거전략의 신.


그의 선거전략을 중정 간부들이 요약집으로 만들어서 늘 곁에두고 보았다고 할 정도니..?


71년선거 몇일전(몇주전?) 버티다 버티다 만세를 불렀다는게 정설(중정의 협박과 회유)이고


그가 잠적한 이후부터


갑자기 뜬금없이 영남에서 호남결집의 지역주의 선전이?난무했었다는..즉 역효과를 통해 영남의 결집을 노린..


동교동 사람들은 그 전략이 엄창록의 작품이었다고 생각한다나.


DJ의?곁에서 머리 노릇하던 사람이니.. DJ를 무너뜨리는 방법을 가장 잘 알았을 터.


88년 돌아가신 분인데..


87년도 노태우진영에서 사람을 보냈었다고 까지 하는 전설의 선거꾼.


노태우?진영에..YS와 DJ가 단일화 없이 둘다 나온다면 게임은 끝난거 아니냐는 말을 했다는 사람.


어찌보면 정말 네거티브전략이 무엇인지에 대한 교과서 같은 사람인데.


그의 주 활동시기가 60년대임을 감안한다면..


지금의 선거판or정치판을 너무 순진하게만 보고 있지나 않은지 하는 자기반성이 생김.


?


어떤분 글처럼


우리는 순진하게도 어떤 정치세력이 내세우는 가치를 믿고 그에따라 표를 던지고, 지지하고, 열망하고 하는데..


실제 그 분들에게 정치권력이란.. 자신 및 주변의 기득권을 공고히 할 수 있는 도구일 뿐이고


그 칼자루를 잡기 위해 온갖 추악한 권모술수로 국민들을 기만하고 있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


?


끝으로 별 관계 없는 이야기인데...그냥 MB를 보면 생각나는 얘기중에서..


김계원씨가 정보부장시절(10.26때 비서실장이었던 그 김계원씨 맞음)이었던가


아님 다른사람이었었나..


박통이 여러 채널을 통해 기업인들에게 직접 비자금을 챙기는걸 보고..조언을 했다던 내용이 뭐냐면..


기업인들은 정치인들보다 더 무서운 인간들이다. 뒷탈생기지 않게 국세청장 통해서 세금으로 받아쓰는게 어떠냐?


라고 했다하더라고.


그 기업인 출신의 정치인..


정말 MB.. 각하.. 대단하신 분 같아.


기성 정치인들과는 차별화된 상상을 초월하는 사람인것 같거든..여러가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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