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번
계속해서 테러라는 단어는 사실판단의 영역에 가깝기때문에
테러는 행위일 뿐이지 어떤 좋다 나쁘다의 가치와는 멀다
그리고 오해를 방지하기 위해서 테러라는것이
현재에 와서는 김구선생님을 비롯한 열사들의 행위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고
하기까지 했다
그런데 솔직히 무슨 얘기를 하려는건지 모르겠다
한가지 예를 다시 들어보자
일제강점기에 일본에 의해 한국의 경제가 발전했을까?
이영훈교수는 저서 대한민국이야기에 경제학박사랍시고 팩트와 자료를 들이밀며
일제 강점기에 한국은 경제성장을 했다고 주장했다
틀린 말인가?
아니다 사실이다
경제는 발전했다
여기서 우리가 겪는 문제는
'경제발전'이라는 사실영역을 가치의영역으로 오인하는거다
그리고 그 오인이 결국 경제발전을 부정하는것이 되는거다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
간단하다
일본은 식민지와 전시물품 조달을 위한 자본이 필요했고 그것을 위해 우리나라에 공장이나 쌀수출을 감행하기 시작했다
식민지에서 더 뜯어갈려면 발전을 시켜야 하고 발전이 되니 자본이 충족되고 그러니 계속 발전을 시키는거다
(그 과정에 노동력 착취도 포함된다)
한마디로 "약탈, 침략전쟁이라는 범죄"를 저지르기 위한 "행위에 따른 결과"일 뿐이라는것이다
그럼 그 경제성장을 두고 이로운 경제성장이라고 할수 있는가
당연히 아니라고 우리는 말할수 있다 그것은 가치가 포함된 해석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뉴라이트, 이영훈같은 부류들이 단지 팩트만 가지고 일제강점기에 경제성장을 이뤘다만을 주장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경제성장을 부정할수 있는가? 아니다 그것은 단지 팩트일뿐이고 중요한것을 그것을 가지고
우리가 해석을 이끌어내는것이다
다시 돌아와 보자
테러라는것은 "특정목적을 위해 개인 및 조직이 납치, 살인등의 행위"를 뜻한다
여기서 테러는 사실판단에 불과한것이다
왜 사실판단의 영역을 부정하는지 모르겠다
물론 다시 말하지만 내 말을 오해하는걸 방지하기 위해 테러라는 말이 현대에서 통용되는 의미로서는
독립투사들의 숭고한 업적을 설명하는데 문제가 있다는데에는 동의한다
허나 테러라고 주장하는 부류도 틀린말은 아니라는거다
내가 왜 이 얘기를 가져왔냐면 (굳이 애초에 시작한것도 아니지만)
굳이 사실판단에 불과한 영역을 부정하거나 배제해버리는 주장이 있기 때문이었다
포인트는 그게 아니기 때문이다
백범일지에도 김구선생님이 테러라고 기술한데대해 우리가 굳이 부정할 필요가 있을까?
물론 현대에 와서 그 단어가 가지는 느낌에 의해서 굳이 테러라고 표현할 필요는 없다라는 얘기에 동의한다
(누누히 말했지만 제발 오해가 없길 바랍니다)
윤봉길의사를 두고도 김구선생은 거국의 독립을 위한 테러리스트다 라고 까지 했다
테러는 단지 행위를 표현하는 말에 불과하다 우리는 당시 테러라는 것이 일반적 독립운동가들에게는
행위를 나타내는 일반적인 단어로 통용됬음을 짐작 할수 있다
물론 현대에 와서는 부정적 인식에 의해서 사용하기를 꺼리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테러가 아니다는 아니다
테러는 독립운동의 방식이었을뿐이고 독립운동가들 스스로 자랑스러워 했던 행위다
왜 우리가 그것을 부끄러워하고 부정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이러한 문제를 두고 우리가 딜레마에 빠지는것은 사실판단의 영역에 불과한 테러리스트라는 표현과
일반적인 단순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하는 범죄적 테러리스트와 구별해야하는 가치판단의 영역을
구분하지 못해서 오는 문제일뿐이다
일본측에서는 이렇게 깎아 내릴수 있다
백범일지를 들이밀며 이것봐라 너희들 김구선생의 저서 백범일지에도 테러라고 기술되어있지 않느냐
너희들은 스스로 악독범죄자로 규정하는거다! 라고
그럼 우리는 이렇게 말하면 된다 너희들이 말하는 테러는 현대에 와서 부정적으로 인식된 경향이고 단지 테러라는 단어는
사실영역에 불과한 단어이며, 당시 독립운동의 방식으로 테러는 부당한 침략국에 맞서서 국가의 존엄과 독립을
위해서 할수 밖에 없었던 국가적 상황에서의 열사들의 숭고한 업적이었다 라고 해석을 이끌어 내면되는거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