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에서 노로바이러스 검출

BUBIBU 작성일 13.01.31 19: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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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먹던 굴·홍합에서…" 심각한 현실서울 시판 수산물서 노로바이러스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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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 바이러스가 검출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낮은 온도에서도 감염력을 유지하는 노로 바이러스는 최근 일본에서 유행해 지난해 12월 한 달에만 3,524명이 식중독에 시달리고 11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서울 시내에서 유통 중인 7종의 수산물 100건을 취합해 모니터링한 결과 총 4건에서 노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31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굴ㆍ바지락홍합키조개ㆍ꼬막ㆍ우렁쉥이(멍게)ㆍ해삼 등 소비자들이 꾸준히 섭취하는 해산물이다.

겨울철에 많이 소비하는 굴은 시료 40건 가운데 1건(2.5%)에서 노로 바이러스가 검출됐으며 이 바이러스는 식중독 발생 원인이 되는 GI 유전자형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바지락 10건과 홍합 10건 중에서도 각각 2건과 1건에서 노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바지락과 홍합은 익혀서 먹기 때문에 식중독을 일으킬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조리 과정에서 교차오염될 수 있다고 소비자원은 지적했다. 소비자 인식 조사에 따르면 15.4%만이 축수산물 조리 후 조리기구 및 주방시설에 소독제(락스 등)를 사용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수산물을 조리한 기구는 사용 후 세제와 뜨거운 물로 씻고 락스를 40배(염소 농도 1,000ppm) 희석해 소독한 후 다른 식품을 취급해야 교차오염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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