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아니면 경제성장이 힘들었다는건 솔직히 맞는말아닌가?

라류엘 작성일 13.04.29 21: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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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관점에서 역사를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게 당연하다고 우기는 멍청한 인간들이 이해가 안된다.

조선시대 노비제도를 지금의 관점에서 욕한다고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미국 남부의 노예제를 지금 관점에서 백날 욕해봐야 무슨 의미가 있는지?

당대 사회의 맥락에 따라 일단 사실을 판단하고 현재에서는 그러면 안된다 정도 생각하면 되는일이다.

과거의 사안들에 준엄한 선악을 매긴다해서 무슨 득이 되는지;;

그리고 그렇게 매겨진 선악이라는 것도 따져보면 죄다 당대 상황과 맥락을 놓친 단편적인 분석이 대부분임.

이완용과 일제시대에 나고 자란 불가피적 '이등신민'들을 동일 선상의 친일로 놓는 사고부터가 그렇고,

당장 박정희의 경제성장만 보더라도 최소한 박정희 아니었어도 성장했다는 개 망발은 접어야지.

당시 유일한 대안세력이었던 김대중 대통령은 경부고속도로 못깔게 드러누웠고 후에 자신의 최고 과오중에 하나로 이 판단을 꼽지 않았던가?

당시 박정희의 쿠데타부터가 윤보선대통령의 묵인으로 성공한 것이었다는건 그만큼 2공국이 수립했던 경제개발계획 일체에 추진력을 주기도 어려웠단 얘기도 된다.

자꾸 자칭 '민족주의자'들은 친일 낙인찍는거에 목숨을 걸고 어떻게든 그 친일관련 결함이 있는 인사들의 가치평가 외에 사실관계조차도 오도해가며 부정하려고 사력을 다하는데 지금 문제는 그게 아니다.

당장 청소년들에게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나 위안부 문제, 독도문제에 대한 오롯한 가치관 하나 심어주는 것에 사력을 다해도 모자랄판에 어차피 여야 막론하고 반백년 식민지 시대의 허물들 가지고 니 똥이 더 더럽다 논쟁하는게 무슨 가치가 있나?

반성좀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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