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가지 답변 좀 드릴려고 했는데 글이 사라졌네요.
아마 운영자분께 의의제기 하시면 별다른 사항 없는 한 복구 가능하실겁니다.
먼저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서 역사적으로 재해석하고 새로운 의미를 찾자는 움직임은 저는 굉장히 긍정적으로 봅니다. 역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시대정신에 따라 재해석되기도 하고 또 새로운 사실이 나타나면 전혀 다른 성격으로 바뀌기도 합니다.
지금 광주폭동으로 재해석하자는 움직임에 대해서 저도 부정적으로만은 보지 않습니다. 다만 방법론에서 불편함이 느껴지는 것이 제 입장입니다. 광주운동의 전후를 다 살피지 않고 단순히 몇가지 일들로만 사건의 성격을 다 규정해버리는 일들이 일베수준이라고 밖에 할말이 없습니다.
지적해주신거 기억나는 것만 바로 말씀드리죠 숫자아이디님아
- 무기고 탈취
글쓰신 분은 군필인지 미필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지금의 무기고라 함은 부대내에 있는 무기고를 말합니다. 하지만 당시는 예비군 화기를 지역 관공서나 경찰서(파출소)에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 화기를 탈취했다는 것은 군부대를 침투해 거기 초병을 사살하고 무기를 탈취한게 아니라 관공서를 공격해서 그곳에 있는 예비군용 화기를 탈취한 것입니다. 이 말은 상대적으로 지금에 비해 총기탈취가 쉬웠다는 이야기 입니다.
- TNT와 간첩여부 관련
전남도청에 TNT를 설치한것도 사실이고 이것을 해제한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당시에 간첩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시민군들이 스스로 간첩을 색출해서 계엄군에게 정상인도 하였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그만큼 시민군 내에서도 반공활동이 일어났다는 이야기 입니다. TNT는 시민군이 설치하고 시민군이 해제하였습니다.
나머지는 기억이 나지 않네요.
역사적 사건의 재해석은 반기는 편입니다. 언제든지 문제제기 해주시면 함께 토론할 수 있는 게시판이 되기를 바랍니다. 숫자아이디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