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오전 즈음에 성재기대표 장례식장을 조문할 생각으로 잠시 일베좀 보고 있다가 의아한 기분이 들어서 변희재씨 트위터를 한참 봤는데, 변희재씨가 실질적인 상주역할을 할려고 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트위터상으로 하는 말들이니 장례식장 전반적인 분위기 보다는 변희재대표의 사견이 많이 들어가는 것이 있겠지만, 기자들의 취재도 자기에게 요청하라. 특정인물 오고갔다. 특정인물 오지 않는다 라는 식으로 장례식장을 중계한다는 기분도 들고...

 이소룡드립때부터 느끼던 것인데 이번에 더 강한 느낌이 드네요;;;

 주류에 속하지 못한 꽉막힌 기회주의자.... 더이상의 표현이 생각이 안나네요. 짱공에 변희재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저도 이전 까지는 그냥 ㅇ ㅏ.. 뭔가 자기 신념이 강한 언론인이구나, 재미있는 분이구나,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뭔가 조금 너무한거 아닌가 싶네요.

 아니면 단순히 트위터 중독자겠죠.

 어떠한 방법으로든 주류에 속해야 한다라는 강박관념과 이 아이템이라면 그 주류에 속할 수 있다는 생각밖에 안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한 단체의 대표가 안타까움으로 운명을 달리하였고 그의 유지에 따라 마땅히 그 역할을 해야할 사람이 있음에도 분명하고  너무 나서는 것 같습니다...

 변희재씨가 자신이 가진 나름의 대중성을 남성연대의 앞으로의 발전과 의지를 표현하는 수단으로 쓴다면 모르겠지만, 오히려 남성연대를 이용하여 자신을 PR하는 느낌을 더 받네요...

 제가 너무 선입견을 가진게 아닐까 하는 반성도 해보지만... 알수가 없네요 정말.....

 제가 틀렸기를 바랍니다..

 성재기대표의 자살 여부 논란을 떠나고 그의 정치적 색깔을 벗어나서라도 그가 초심에 가졌던 역차별을 우려한 남녀평등의 기본 정신은 존중하고 유지되어야 할 것이라도 생각하고 있었는데... 변희재대표의 트위터는 자꾸만 화가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