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9/11/2013091100218.html
임씨가 보내온 편지에 대한 조선일보의 반박.
조선일보가 가지는 임씨의 해명 편지에도 남는 의문점
①11세 아들을 혼자 돌연 미국으로 유학 보낸 이유는? ?공부
②아들에 채총장을 아버지라 안해→아들은 친구들에 자랑 / 놀림 당했대매?
③월세도 못 내던 임씨, 무슨 돈으로 더 비싼 아파트 이사? / 남 이사에도 참견 중... 돈을 줬다는 정황이나 가져오시길..
④"해명한다"면서도 유전자 검사에 응하겠단 말은 안해. / 한다는데?
본지는 채 총장 주변 인사 등의 증언을 통해 채 총장이 부산지검 동부지청 부장검사로 근무하던 1999년 무렵 부산에서 임씨를 처음 만났으며, 이후 서울로 올라온 임씨가 경영하던 청담동 레스토랑(주류도 판매)에 채 총장이 자주 갔다고 보도했다. 임씨는 이에 대해 편지에서 "부산에서 주점(酒店)을 할 때 채동욱씨를 손님으로 알게 된 후 서울에서 사업(음식점, 주점)을 할 때도 제가 청(請)하여 여러 번 뵙게 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임씨 아들의 학교 기록(학적부)에 아버지 이름이 '채동욱'으로 돼 있었다는 것도 사실로 확인됐다. 임씨는 편지에서 "아이가 초등학교에 다니게 되었을 때 아버지를 채동욱으로 했다" "학적부에 기재가 그렇게(아버지가 채동욱으로) …"라고 말했다. 임씨와 아들이 가족관계등록부에 모자(母子) 가정으로 돼 있다는 본지 보도 내용도 "아버지 없이 제 아이로만 출생 신고했다"는 대목에서 확인된다.
임씨 스스로 본지 취재 과정에서 기자에게 거짓말을 했음을 털어놓은 대목도 있다. 임씨는 편지에 "지난주 수요일(목요일의 잘못) 조선일보 기자분이 찾아와서… 두렵고 혼란스러워서 (국내에) 잠적을 했다"고 썼다. 당시 기자는 아파트 인터폰으로 임씨와 대화를 시도하다 임씨가 "말할 이유가 없는 것 같다"고 거부하자 임씨의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받은 여성은 "나는 함께 사는 애 이모이고, 애 엄마(임씨)는 싱가포르를 거쳐 미국에 갔다"고 말했지만 이모가 아니라 임씨 본인이었고 임씨는 외국에 가지 않았던 것이다.
중요한 것은 여기가 아니고 그 밑에
◇여전한 의혹과 비논리적 주장
임씨는 편지에서 "(아들에게) 아버지가 누구인지 말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생각이 없다"며 "학적부 말이 (친구들에게) 퍼져 (아들이) '채동욱 검사가 아버지 아니냐'고 여러 번 놀림을 받았다고 한다"고 적었다.
우선 친구 아버지가 '검찰총장'이라는 것은 초등학생들에겐 '놀림'의 대상이 아니라 '부러움'의 대상이어야 맞는다.
안맞는다. 사실상 첩에게서 태어난 아이가 어떻게 부러움의 대상이 될수 있겠는가?
게다가 실제 채군의 학교 친구들은 본지에 "채군이 '우리 아빠는 검사'라고 자랑했고, (총장이 된 이후인) 4~5월에는 '우리 아빠가 검찰총장이 됐다'고도 자랑했다"고 말했다. 채군의 같은 반 친구는 "걔네(채군) 아버지 부인이 두 명이라고 하더라"고 했고, 다른 친구는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아빠 자랑을 많이 했던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임씨가 "미혼모가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라면서도 "식구들에게조차 다른 추궁을 받지 않기 위해 (채동욱 총장이 아이 아빠라고) 사실인 것처럼 얘기해 왔다"고 말한 부분은 '과연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인가'라는 의문을 불러일으킨다. 식구들에게조차 10년 넘게 거짓말을 해야 할 정도로 두려워 한 '다른 추궁'이 무엇인지도 납득하기 어렵다.
?물어보질 않으면 대답할 이유도 없다. 그렇게 믿고 그렇게 살아왔다는 데 10년이란 세월이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이해를 못하겠다면 '왜? 대학생들은 한두달의 시간을 놔두고서 왜 벼락치기로 레포트를 쓰느냐?'
하는 물음에 한번 답해보라.
임씨는 또 아들을 사실상 혼자서 돌연 미국으로 유학 보낸 이유도 편지에서 전혀 설명하지 않았다. 임씨는 편지에서 아이 아버지로부터는 어떤 경제적 도움도 받은 적이 없다고도 말했다. 본지 취재 결과 임씨는 몇년 전 음식점·주점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씨는 채 총장의 국회 인사청문회 전날인 지난 4월 1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로 이사하기 전에 살던 삼성동 아파트엔 월세도 제대로 못 냈다고 한다.
?아들이 해외로 유학가는 것이 공부 때문이지 다른 이유가 있는가?
그러한 논리로 따지자면 유학가는 아이들은 다들 자신의 친부가 문제가 있어서 유학을 가는 것인가?
삼성동 집주인과 아는 사이라는 인테리어업자 A씨는 본지에 "임차인이 이사 간 뒤 집주인은 '임차인이 월세를 못 내서 보증금에서 제하고 있었는데, 야반도주를 했다'고 말하더라"고 전했다. 그런데 임씨가 이사한 도곡동 아파트는 임차료가 삼성동 아파트보다 훨씬 비싼 곳이다.
이 역시 카더라...
이것을 캐려면 적어도 채동욱 총장이 임씨에게 돈을 줬던 정황이나 가져와서 이야기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
게다가 무조건 망하면 임차료를 싼데로 가야 한다는 법적 규정이 존재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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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가진 팩트가 쥐뿔도 없고 허구라 사건과 의혹만 슬데없이 커지는 것 뿐이다.
채동욱 총장이 검찰 간부와 회동하니까. 쫄아서 '왜? 한대 칠려구?' 이지랄 떨고 있든데..
제대로 맛탱이가 가버린 거 같다.
신경민 sbs 앵커의 말로 마무리 지어야지.
"내가 웬만하면 남의 기사 갖고 뭐라고 안하려고 했는데 더이상 사실로 입증할 내용도 없으면서 익명의 주장으로 도배된 기사를 1면부터 사설까지 나열해서 독자들 피곤하게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애초에 빼도 박도 못할 팩트로 승부했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