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0&cid=962450&iid=944434&oid=001&aid=0006549450&ptype=011
올해 낙동강 녹조 현상이 심각해지자 정부와 지자체는 낙동강 댐에 물이 부족한 상황인데도 방류를 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장하나 민주당 의원은 환경부에서 제출받은 '제7차 낙동강수질관리협의회 회의결과' 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이런 사실이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9월 11일 열린 7차 회의는 당시 창녕함안보에 수질예보 '경계' 단계가 발령되는 등 녹조가 심각해진 상황에서 열렸다.
회의록을 보면 낙동강유역환경청은 "경계 단계 발령 등 조류 상황을 고려할 때 상류를 포함, 댐과 보의 추가 방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구지방환경청, 경남도, 경북도, 대구시 관계자들도 조류 저감을 위해 댐·보를 추가 방류하는 것이 효과적 또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발언했다.
한편 이날 국회에서 열린 지방 유역환경청 국정감사에서는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이 "1999년∼2012년까지 낙동강 수질 개선에 9조3천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비용이 투입됐지만 수질은 여전히 공업용수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며 관리 인력 증원 등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
환경부의 '낙동강 주요 지점 BOD 및 COD 수질자료'에 따르면 2000년 이후 낙동강 중·하류지역 수질은 BOD 2∼3㎎/L 수준에서 증감을 반복하고 COD는 7㎎/L 이하에서 개선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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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수를 위하여 공사를 했지만...
이제는 물 부족의 상황에서 방류를 해야하는 아이러니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