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서 심판해주지 않는 전대통령, 지금도 역시 많은 보호와 비호를 받고 당당하게 활동하는 이 현실에 전 대통령을 암살하자는 프로젝트를 보았던 것이 생각났다....
내용은 예상했던것과 크게 벗어나진 않았다...그런데...내가 볼때 이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예상 이외의 인물이 오히려 극적으로 압축하여 요약해준 대사가 있었다.
그것은 다름아닌...그대통령을 가장 측근에서 경호하던 경호책임자였다...거의 끝에가서 암살을 시도하는 자와 이를 막으려는 경호책임자가 막바지에서 멘붕이 오면서 전대통령한테 던진 대사...
네가(전 대통령) 끝까지 잘 살아서 나의 여태까지 삶의 정당성을 보장해야 한다. 라는 대사....이건 역으로 말하면 나의 삶은 결코 옳지 않았고 악의편에 섰지만...그걸 알면서도 내가 살기위하여 비겁한 이짓을 평생해온것에 대한 거부할 수 없는 양심에 대하여 스스로 최면을 걸어 나의 삶은 나라를 위하고 국가를 위하는 일에 헌신해왔다라는 보람과 정당성으로 덮고 싶다는 뜻이다.
자기자신이 자기를 속여 내가하는 일은 이 위험한 난국에서 나라를 위하여 열심이 충성을 했다고 믿고 싶고 또 이미 그렇다고 생각하는 무리들이 결국 가로막고 있다는 것을 전 대통령을 보호하는 경호책임자를 통하여 비추어 주고 있으며 그 상황과 대사를 통하여 핵심적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또 우리나라의 현 상황을 보면서 생각나는 영화가 있는데...그 영화는 친절한 금자씨이다...
친절한 금자씨에 나오는 아동 유괴살인범은 자기학원을 나름대로 운영하고 있는 아동대상 영어학원 원장이다...
범죄를 저지르지 않아도 충분이 그럭저럭 잘 살수 있는 인간이였다.
그런데...그렇게 잔인하게...그로인하여 많은 가정을 지울수 없는 상처와 불행으로 빠트린 원인은 요트를 사기 위해서 였다.
다른사람들의 생존과 그이상의 문제를 짓밞으며 자기자신의 사치스러운 행복을 극도로 추구하였던 것이다.
방만한 지자체의 세금낭비와 무리한 사업으로 천문학적 수자의 돈이 허공에 사라지고...저축은행의 부도...잘못된 국책사업등의 그 근본적인 원인은 바로 이런 자기중심적 극도의 행복추구에 있어 결국 친절한 금자씨에 나오는 추악한 범죄자와 다름없다는 생각이 든다.
자신의 행복마저도 희생해가며 다른사람의 번영과 행복을 바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무한히 추구하는 자신만의 행복때문에 여러사람을 잔인하게 학살하는 인간이 우리주변에 있는것이고 누군가가 크게 작게 이러한 인간들 때문에 고통받고 있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