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kbs.co.kr/news/NewsView.do?SEARCH_NEWS_CODE=2847749<앵커 멘트>
특히 실종자 구조작업 현장은 거센 물살 때문에 전문 잠수부들도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라고 합니다.
물살의 세기가 얼마나 위험한지 황동진 기자가 실험을 통해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세월호 침몰 해역에서 구조작업을 벌이는 잠수 요원들.
이들 가운데 3명이 20분 동안 실종됐다가 낚싯배의 도움으로 구조됐습니다.
초속 2미터가 넘는 거센 조류에 휩쓸린 겁니다.
물살의 세기가 얼마나 위험한지 실험해 봤습니다.
초속 0.5미터. 부표가 5미터 흘러가는데 10초 정도 걸렸지만, 실험실 최대 속도인 초속 1.5미터에선 채 4초가 걸리지 않습니다.
키 175센티미터에, 몸무게가 70킬로그램이 넘는 제가 직접 물속을 걸어보고 문을 열어보겠습니다.
사고 현장 물살의 절반 수준인 초속 1미터에서도 앞으로 나아가기가 힘듭니다.
초속 1.5 미터에선 5미터를 나가는데 20초 넘게 걸렸습니다.
기울어진 배 안에 있었다면 들어오는 물살에 닫힌 문을 열기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초속 0.5미터 일 때나 초속 1.5미터일 때 모두, 물살을 버티지 못하고 뒤로 밀려납니다.
구조현장의 물살은 초속 2미터가 넘고 온몸으로 맞는 만큼 위력은 훨씬 더 큽니다.
170센티미터 키의 성인이 초속 2미터의 조류 속에 들어갈 때 온몸으로 느끼는 물살의 힘은 290kg.
수심 30미터라면 수압이 높아져 320킬로그램으로 강해집니다.
<인터뷰> 박영현(해양과학기술원 선임연구원) : "유속이 초당 2미터인 경우는 잠수사에게 가해지는 힘이 쌀 가마니 4가마니 힘으로 물속에서 끌려다니는 상황으로 잠수사의 생명까지 위험할 수 있는 아주 어려운 상황입니다."
특히, 물속에서 방향을 바꿀 때는 조류의 힘을 더 세게 느끼기 때문에 구조작업은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 무능력만 탓할게 아니라 구조환경도 생각을 좀 하고 말합시다
유속이 저렇게 빠른데 저기다가 다이빙벨 넣어서 하면 모든게 해결된다는 식이 말이 됩니까..?
애당초 사고현장을 제대로 격어보지도 못한 사람이 하는 말에 선동되어가지고
다이빙벨만 투입되면 구할 수 있을거라는건 웃기지 않음?
구할수 있는 방법은 모두 다 생각해봐야한다..
맞는말이죠
근대 저렇게 유속빠른곳에서 가능한 기술적으로 할수 있는 방법은 한정되어 있다는거죠
국방부에서 실종자 구하기 싫어서 다이빙벨 안썻겟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