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탑승자와 구조자 수를 다시 한번 정정했습니다.
그저께(17일) 세월호 최종 탑승자 수를 475명으로 발표한 정부는 하루 만에 탑승자 수를 476명으로 바꿨습니다. 또 구조자 수는 지금까지 발표됐던 179명보다 5명 적은 174명으로 수정했습니다.
정부는 탑승 명부를 작성하지 않고 탄 승선자가 있었고, 구조자 수는 중복집계되었다고 수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생사를 알 수 없는 실종자 숫자는 274명으로 기존 발표보다 6명이 늘었습니다.
해경과 재난대책본부는 청해진 해운 측의 보고가 정확하지 않았고 여러 차례 보고가 바뀌었다고 변경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탑승자와 구조자 숫자마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재난대책 본부에 대한 비난도 커지고 있습니다.
앞서 오후 3시와, 저녁 7시에 선체 수색 시도가 있었지만 새롭게 발견된 구조자는 없었고 시신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사망자는 28명으로 늘었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18명의 신원은 확인됐지만, 나머지 10명의 신원은 아직도 확인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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