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의 노란리본, 선거 변수될까 촉각

BUBIBU 작성일 14.05.01 20: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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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의 노란리본… 선거 변수될까 촉각

세월호 참사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노란 리본이 6·4 지방선거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레 고개를 들고 있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후 온·오프라인 상에서 노란 리본달기 캠페인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 같은 추모 분위기가 내달 23일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일과 맞물리며 적잖은 파장을 몰고올 것이라는 전망이 흘러나오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을 상징했던 색이 노란색 이었던 만큼 세월호 참사로 침통해하는 사회 분위기가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을 애도하는 기류와 맞물려 사회적 파장을 일으킬 경우 지방선거 '표심'의 향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세월호 참사 후 시작된 노란 리본 달기 캠페인은 현재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국민들의 염원으로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다. 카카오 톡 프로필 사진 교체는 물론, 페이스 북, 트위터 등 SNS와 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대전·충청을 비롯한 전국에서 들불처럼 번져가는 상황이다. 

이 같은 노란 리본 캠페인 확산은 5월로 예정된 노 전 대통령 추모 정국과 겹쳐진다면 적잖은 사회적 파장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노 전 대통령의 상징색이 노란색이었던 만큼 서로 다른 두 가지 상황의 추모 분위기가 맞물리며 국민 정서에 영향을 미칠 개연성이 없지 않고, 이 경우여권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같은 관측은 노 전 대통령 서거 후 지역 곳곳을 수 놓은 노란 풍선·리본들로 추모 분위기가 고조돼 각종 선거에 영향을 미쳤던 전례에 비춰보면 더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는 게 정가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다만 노란 리본이 정치적 파장을 일으킬 경우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들이 무사히 돌아오길 바라는 국민적 염원의 의미를 퇴색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이를 악용하지 않으려는 정치권의 전향적 태도가 요구된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의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노란 리본에 정치적 의미가 담겨 있지 않다 하더라도 현재의 정치적 상황 및 일정으로 미뤄 볼 때 선거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며 "국민들의 판단이 노란 리본에 영향을 받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누구든 이 같은 국민적 기류를 정치에 악용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http://www.daejonilbo.com/news/newsitem.asp?pk_no=1115738
10발 더 앞서나가는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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