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9일 긴급민생대책회의에서 “사회불안이나 분열을 야기시키는 일들은 국민경제에 전혀 도움이 안 될 뿐 아니라 결정적으로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며 “그 고통은 국민들에게 돌아오게 된다. 만약 이대로 계속 나아간다면 우리나라가 어떻게 되겠나. 결국은 경제회복의 관건은 심리를 안정시키는 것. 이라 이야기를 했는 데.. 이것에 대하여 몇자 적어보려 해. 사회불안...?사회 질서가 불안정되어서 사회 전체가 느끼는 막연한 위기감. 이라고 정의 되어 있지. 우리가 솔직히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나?우리가 느끼는 것은 그보다는 보다 구체적인.. '분노'가 아닐까?그렇다면 '사회 분노'라는 표현이 오히려 맞지 않을까? 그리고 무엇이 '분열을 야기' 시킨다는 거지? 우리가 원하는 대책 중에 '민주주의'의 근간을 해치거나 적어도 그 곁가지라도 건드릴 만한 것이 있나? 뭐.. 딴에는 건드린 것도 있겠지. 일반적으로 분열이 왜 생길까?고금을 통틀어서 분열을 시킨 것도, 분열을 막은 것도 방법은 단 하나 뿐이었어. 그리고 그것을 제외한 모든 것은 일시적인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것을 우리는 알수가 있지. 그것은 바로 '대화'야. 대화가 없으면 분열하고 대화를 하면 합치가 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이치야. 이제 박근혜의 상황으로 돌아가 보자. 그렇다면 사회 불안을 누가 느끼고 있는 것일까?분노하고 있는 우리가 느끼는 것일까? 그러한 국민들에 의하여 국정운영에 두려움을 느끼는 '대통령'일까? 분열? 제발 한번만 만나달라고 부탁하는 유가족이나 그 대화를 기대하는 국민들이 분열을 일으키는 것일까?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만남은 커녕, '대화'조차 차단한 침묵으로 일관하는 '대통령'일까?그리고 그 '대화'에서의 마찰이 과연 '분열'이라 칭할 수 있을까? 내가 내맘대로 박근혜의 속마음으로 저 글을 다시 해석해 보지. 박근혜 대통령이 9일 긴급대통령국정대책회의에서 “(나를 향한) 사회분노나 (대화를 하고 싶어 하지 않는)나와 대화를 하려 하려는 분열을 야기시키는 일들은 국정운영에 전혀 도움이 안 될 뿐 아니라 결정적으로 정부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며 “그 고통은 나에게 돌아오게 된다. 만약 이대로 계속 나아간다면 내가 어떻게 되겠나. 결국은 국정운영의 관건은 나의 심리를 안정시키는 것. ----------------------------------------------다소 억측이 심하게 글을 쓰기는 했지. 사람들이 사회불안을 느낀다는 것..망상, 두려움, 분노, 걱정, 불신....이 모든 것이 바로 '정보의 공유' 즉 '대화'가 없다는 것에서 발생한다는 거야.대통령 역시 불안을 느낀다면 그 역시 '국민과의 대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