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논쟁에서 자신들에게 유리한 기사와 조사결과만을
가져와 "팩트" 라고 말할 뿐인거고, 사실상 그에 대한 반박에
해당하는 기사나 조사결과는 안읽거나 외면하는게 대부분이죠.
이런 종류의 논쟁에서 자신의 입장이나 근거를
"팩트, 객관" 이란 말을 붙여서 쓰는 거 자체가
엄청난 기만이고 오류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말을 붙일거면, 상대방이 가져오는
근거나 자료도 팩트 취급 해주던가)
물론 잘못된 사실을 수정하고 오류를 고치기 위해
팩트를 중시하는 태도는 옳은 겁니다.
그런데 그 "팩트" 라는 단어 자체를 이미 상대진영을
공격하고, 자신의 진영을 옹호하기 위한 수단으로만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그 단어 자체의 의미가 없어졌어요.
(그리고 그 현상의 주범들이 누군지는 다들 말 안해도 다 아시겠죠.
팩트 타령이 커뮤니티 정서인 바로 그 곳......... 좌파들이 정서팔이로
선동을 한다면, 팩트라는 "단어"로 선동을 하는 곳이 그 곳......)
내가 가져온 자료만 팩트고, 상대가 제시하는 자료에는
묵묵무답이거나 외면하는게 어떻게 팩트 논쟁이 될 수 있겠습니까?
그게 어떻게 객관이고 이성입니까?
물론 진영주의적 관점에서는 내 입장을 한껏 옹호하기 위해
논리와 자료를 다 투입하는 거고, 상대의 논리와 자료를 부정해야
합니다. 그래야 진영의 승리가 되는거니까. 근데 그런 속보이는
진영주의라면 애초에 팩트니 객관이니 따위를 논하지 말라는
말이죠. 정치빠돌이질 그냥 하세요. 그냥 ㅋㅋㅋㅋㅋ좀 ㅋㅋㅋㅋ
팩트니 객관이니 들먹이지 말고 ㅋㅋㅋㅋ
자신들의 정치 빠돌이질을 팩트니 객관이니 같은 말을 끌어다가
해먹는 "그 곳" 의 근성 덕분에 팩트라는 단어가 얼마나 상처입고
가치가 하락했는지 짐작도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