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힘드네요, 지켜보기도 힘들고 뭔가 기대 하기도 힘이 드네요.
유족 집회도 찾아가 보고, 반 유족 집회도 찾아가 봤는데 결국은 서로의 얘기도 듣지 않고 자기 말만 하고 있네요.
유가족은 많은 특례를 요구한 적이 없고 그저 수사권과 기소권. 그것이 안되면 특검에 대한 추천권만이라도 바라는 건데 반 유가족 단체들은 모두가 귀족유가족이냐고 뭘 그리 바라는게 많냐고 하네요.
반대로 또 반 유가족 단체들은 왜 모든 화살을 대통령에게 쏘느냐, 국민이 정부를 불신하면 어떻게 하느냐 라고 소리를 내고 있지요.
해결책은 정말 간단한데...
유가족이 대통령을 향하고 있으니, 굳이 대통령이 나서지 않더라도 하다 못해 대변인 만이라도 정부의 뜻을 전하고 약속한 수사에 대한 확실한 의지를 보여주면 되는데...
왜 우리는 정부의 뜻을 청와대나 대통령이 아닌 인터넷 게시글이나 SNS로 알아야하죠?
수사권, 기소권, 특검 추천권 아무것도 안된다. 그냥 정부를 믿으라고, 청와대에서 대변인이나 비서실장이라도 말해주면 안되나요?
정부를 믿어라, 그리고 과정을 지켜보고 문제가 있으면 제시하라 라고 당당히 말해주면, 김영오씨가 지금이라도 단식을 중단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국민은 정부를 믿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또한 정부에 의문이 생겼을때 깨끗하게 밝혀주는 것 또한 정부의 역할이라고 생각하구요. 세월호 사건이 안보사건은 아니지 않습니까... 북한군이 저지른 소행이라 보안상 많은 것을 공개할 수 없다는 것도 아닌데.
기소권, 수사권, 특검 추천권 안되면 안된다라고 말이라도 해줘서. 하루 빨리 광화문에서 고생하시는 분들이 무사히 귀가 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