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685700.html
새누리당 소속 홍준표 경남지사의 무상급식 지원 중단을 놓고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같은 당의 남경필 경기지사가 “무상급식은 선거를 통해 이미 국민적 합의를 본 사안이다. 이를 되돌리려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그 이유로 두 가지를 들었다. “우선, 지금 우리 복지 수준이 아이들한테 밥 먹이는 게 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두번째로, 선거 때 국민들의 판단에 의해서 합의되는 내용들이 있다. 무상급식을 국가 어젠다로 삼았던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무상보육 문제를 국가 어젠다로 삼았던 지난 대선처럼 이것(선거)을 통해서 크게 합의를 본 문제를, 개인 판단이나 이런 것으로 되돌리는 것은 굉장한 사회적 갈등을 야기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신중해야 한다. 그런 차원에서, 기합의된 내용들을 지키자는 면에서 필요하다고 본다”
- 무상급식을 놓고 지사와 교육감이 내놓고 논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대화로 해결하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의 무상급식 갈등을 보시니 어떤가?
= 늘 주장해왔듯, 정치인은 갈등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갈등을 해결해야 한다.
그러나 최근의 무상급식이 정치논쟁, 이념논쟁으로 번지면서 사회적 갈등이 확산되고 있는데.
= (무상급식 논쟁이)이념논쟁, 정치논쟁으로 가면 안 된다. 해법은 이 문제(무상급식, 무상보육)를 중단할 거냐, 말 거냐가 아니다. 정부와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이 무상급식, 무상보육을 어떻게 하면 안정적으로 해낼 수 있는 경제구조로 갈 거냐, 이것을 논의하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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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사 왈 무상급식 논쟁은 지엽말단 적인 문제이다.
우리가 합의를 했고, 합의 했던 방향으로 가는 지를 확인을 해야지.
그 합의 자체를 문제를 삼으면 과연 그것으로 신뢰를 얻을 수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