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국 동시 지방선거때 이야기이긴 한데,
당시 제가 사는 동네 주민들 워너비는 중학교 건립이었습니다.
근데 새누리 후보는 어디서 주워듣고 왔는지 중학교 세워준다고 벽보에 써놨고,
새민련 후보는 그냥 세월호 이야기, 정권심판 하겠다는 이야기만 써 붙여 놨구요.
당연히 새누리 후보가 당선됐죠.
아니 그...벽보 쓰거나 할 때 분명히 동네 사람들이 뭘 원하는지 들어보고,
그 내용을 토대로 공약을 쓰고 그럴텐데, 왜 새민련 후보는 안 그랬을까요...
새민련 윗선이 문제인지, 그냥 정권심판 하겠다고 하면 뽑힐줄 안건지...
새누리 뽑은 사람들이 멍청해서 그런거다라는 그런 생각부터 버려야 합니다.
저만해도 동네에 제 아이들 보낼 초등학교는 있지만, 중학교가 없어서 걱정이었거든요.
그 걱정거리를 해결해 주겠다는데, 당연히 뽑지요. 그리고 지금, 동네에 중학교 건물이 실제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아마 이렇게 새누리당 지지하는 지역이 늘어나는 거겠죠- -;;
저도 압니다. 새누리당에 나쁜놈들이 한가득인거.
그렇다고 뽑아놨더니 정권심판 하겠다고 동의원 자리엔 안 앉아있고 시청광장에나 앉아 있을놈을 뽑느니,
중학교 세워줄테니 뽑아 달라고 하는 사람 뽑을겁니다.
다음 선거때도 이따위면 아마 또 새누리당을 찍을지도 모르겠군요...